'최다 2루타' 찍고 2타점 더한 최형우, 대기록 넘본다...KBO 최초 1500타점 [오!쎈 광주]

이선호 2023. 4. 23. 18: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제 최초 1500타점으로 간다.

KIA 타이거즈 불혹의 강타자 최형우(40)가 귀중한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을 제치고 KBO 역대 최다 2루타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KIA는 경기 도중 조촐한 신기록 축하기념식을 갖고 김종국 감독이 꽃다발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이제 최초 1500타점으로 간다. 

KIA 타이거즈 불혹의 강타자 최형우(40)가 귀중한 신기록을 작성했다. 23일 삼성과의 광주경기에 선발출전해 첫 타석에서 우중간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동점 2루타를 터트렸다. 자신의 456호 2루타였다. 

이승엽 두산 감독을 제치고 KBO 역대 최다 2루타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지난 2002년 10월 18일 사직 롯데전에서 첫 2루타를 터트린 이후 18시즌째 만에 세운 값진 기록이다. 

2002년 삼성의 육성선수로 입단해 방출설움까지 당했던 타자의 노력의 담긴 기록이다. 2008년부터 삼성의 간판타자로 활약하며 왕조구축에 기여했다. 2016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KIA로 이적해 2017년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여전히 불혹의 나이에도 주전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1일 삼성과 시리즈 처 경기에서는 2-4로 뒤진 9회말 역전 끝내기 홈런을 터트려 귀중한 승리를 가져왔다. 계속된 경기력 저하로 꼴찌로 떨어졌던 KIA는 이 승리를 계기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2루타도 동점타가 되면서 역전의 발판이 되었다.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고 싹쓸이 3연승으로 이어졌다. KIA는 경기 도중 조촐한 신기록 축하기념식을 갖고 김종국 감독이 꽃다발을 전했다. 동료들도 도열해 선배의 신기록을 축하했다. 

최형우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5회 중전안타로 멀티쇼를 하더니 4-3으로 쫓긴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오승환을 상대로 130m짜리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천금같은 추가점을 뽑아내는 홈런이었다. 시즌 3호였다. 

최형우의 신기록 여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KBO리그 최초 1500타점도 시야에 두고 있다. 이날 경기까지 1472타점을 기록 중이다. 이 부문 최다 기록 이승엽 감독의 1498타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승엽을 넘어 또 1타점을 추가하며 1500타점의 주인공이 된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