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버리길” 이강철 감독 메시지, 강백호에게 닿았다 [잠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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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강백호(24)는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 중 한 명이다.
이 감독은 23일 경기에 앞서 "(강백호가) 최근에 너무 안 맞았다"며 "욕심을 조금 버렸으면 좋겠다. 앤서니 알포드 등 중심타자들의 타격감이 좋기 때문에 연결하겠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투수가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면 쉽게 승부를 할 수가 없는데, 본인이 먼저 배트를 내니까 상대를 도와주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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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들어 좋았던 흐름이 한풀 꺾였다. 6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마감한 16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부터 2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까지 6경기에서 21타수 3안타(타율 0.143)로 침묵했다. 한때 0.409까지 올랐던 타율은 0.323까지 떨어졌고, 쭉 2번이었던 타순도 1-1 무승부로 끝난 23일 잠실 두산전에선 6번까지 내려갔다.
KT로선 강백호가 살아나야 타선을 짜기 수월해진다. 두산과 주말 3연전 첫 2경기를 모두 내준 것도 이 기간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강백호의 타격감과 무관하지 않았다. 이강철 KT 감독도 강백호가 부담을 내려놓길 바랐다.
이 감독은 23일 경기에 앞서 “(강백호가) 최근에 너무 안 맞았다”며 “욕심을 조금 버렸으면 좋겠다. 앤서니 알포드 등 중심타자들의 타격감이 좋기 때문에 연결하겠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투수가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면 쉽게 승부를 할 수가 없는데, 본인이 먼저 배트를 내니까 상대를 도와주게 된다”고 밝혔다.
강백호는 그동안 중심타선에서 찬스를 해결하는 역할에 익숙했다. 그렇다 보니 타격감이 좋지 않을 때 더욱 욕심을 낼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이 감독은 “본인도 답답할 것이고, 잘하려는 마음도 크다”면서도 “더 참고 다음 타자들에게 연결하면 ‘빅 이닝’을 만들 수도 있으니 그런 부분을 좀 더 잘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 감독의 마음을 읽었을까. 강백호는 이날 경기 내내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며 5타수 2안타 1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타율도 0.329(70타수 23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0-0으로 맞선 4회초 2사 1·2루 기회에서 우전적시타로 타점을 올린 게 시작점이었다. 크게 힘을 들이지 않고 가볍게 맞히는 타격으로 팽팽한 흐름을 깨트린 점이 더 돋보였다. 이날 KT의 유일한 득점이기도 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깨끗한 우중간 안타를 쳐내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연장 12회초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강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생산하며 다음을 더 기대케 했다. “욕심을 버리길 바란다”던 이 감독의 메시지가 일단 강백호에게 닿은 듯했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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