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ing 스타들, 은근슬쩍 복귀…흥행 가능할까[SS초점]

김현덕 2023. 4. 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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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음주운전, 과거 범죄혐의 등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진스타들이 은근슬쩍 복귀를 시도 중이다.

학교폭력(학폭) 가해 의혹으로 긴 시간 활동을 중단한 배우 조병규는 올 하반기 tvN에서 방송되는 '경이로운 소문2'로 돌아온다.

이후 2021년 스포츠계를 강타한 배구 쌍둥이 스타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학폭 논란이 수면 위에 오르면서 당시 '경이로운 소문'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린 조병규가 그 부메랑을 고스란히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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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숙의 시간 가지던 스타들…은근슬쩍 복귀
김새론, 음주사고 이후 다시 대중앞에 나서
대중 판단 비롯해 작품의 흥행 여부에도 관심 쏠려
배우 조병규. 제공|HB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학교폭력, 음주운전, 과거 범죄혐의 등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진스타들이 은근슬쩍 복귀를 시도 중이다.

학교폭력(학폭) 가해 의혹으로 긴 시간 활동을 중단한 배우 조병규는 올 하반기 tvN에서 방송되는 ‘경이로운 소문2’로 돌아온다.

조병규의 학폭가해 의혹은 두차례에 걸쳐 불거졌다. 첫 논란은 지난 2018년 조병규가 JTBC ‘SKY캐슬’을 통해 배우로서 인지도를 얻었을 때 제기됐다. 이후 2021년 스포츠계를 강타한 배구 쌍둥이 스타 이재영, 이다영 자매의 학폭 논란이 수면 위에 오르면서 당시 ‘경이로운 소문’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린 조병규가 그 부메랑을 고스란히 맞았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피의자는 경찰 수사 중 인터넷상에 올린 글이 허위사실임을 시인하고 이를 깊이 반성하는 공식 사과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폭로자는 이를 반박하며 “거듭 확인 드리자면 저는 사과문 쓴 적 없고 선처를 호소한 적도 없고 앞으로도 결코 없을 것”이라고 주장해 HB엔터테인먼트와 진실공방을 벌였다.

지난 2년간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았던 조병규는 지난해 9월 영화 ‘죽어도 다시 한번’에 캐스팅됐고 현재 드라마 ‘찌질의 역사’를 촬영 중이다. 이외에도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출연을 확정했다.

그는 지난해 6월 티빙을 통해 공개된 단편영화 ‘스쿨카스트’에서 학교 폭력 피해자를 위해 싸우는 해결사 역을 맡기도 했다. 당시에는 비교적 잠잠히 지나갔지만 ‘경이로운 소문2’가 보다 파급력있는 TV플랫폼을 통해 방송되는 만큼 대중이 조병규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배우 김새론.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음주운전 사고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배우 김새론(23)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로 복귀할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18일 “김새론이 ‘사냥개들’에서 통편집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다만 공식 홍보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술에 취해 운전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로 벌금 200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사고 이후 캐스팅된 작품에서 하차하는 등 공식활동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가수 황영웅. 제공|MBN


공정성 시비, 과거 범죄이력 등이 논란이 돼 지난 달 3일 MBN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한 가수 황영웅은 팬들과 조용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그는 가수활동은 잠정중단했지만 새 소속사와 계약 뒤 활동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황영웅은 이 글에서 “억울하고 화가 나더라도 조금만 참아달라. 새로운 울타리도 생겼으니 이제 어려운 일은 저와 소속사를 믿고 지켜봐 주시고, 여러분은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며 “스스로 더 돌아보고, 당당히 노래 할 수 있을 때 좋은 노래로 찾아뵙겠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 돌아오겠다”고 향후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각종 논란 뒤 은근슬쩍 타이밍을 재며 복귀하는 스타들에 대해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논란을 일으킨 연예인들이 복귀한 사례가 많지만 대중이 등을 돌린 경우가 많아 전성기 때 기량을 찾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대중의 정서 속에서는 부정적인 기억이 남이 있기 때문에 향후에 인기를 누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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