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신사옥, 폐유리 시멘트로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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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서 나온 폐유리를 섞어 만든 재활용 시멘트가 삼성디스플레이 신사옥 건설에 사용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하반기 완공될 신규 사옥 공사에 유리 폐기물을 재활용한 시멘트 2만여t이 활용된다고 23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08년부터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서 발생한 폐유리를 시멘트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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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서 나온 폐유리를 섞어 만든 재활용 시멘트가 삼성디스플레이 신사옥 건설에 사용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 하반기 완공될 신규 사옥 공사에 유리 폐기물을 재활용한 시멘트 2만여t이 활용된다고 23일 밝혔다. 새로운 사옥을 짓는 데 필요한 전체 시멘트의 약 34%에 해당하는 양이다.
기업마다 유리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방안에 관심을 쏟고 있다. 유리는 디스플레이 기판 등 산업 현장 곳곳에 활용되지만, 주원료인 모래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08년부터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서 발생한 폐유리를 시멘트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폐기물 전량을 재활용 처리하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삼성디스플레이가 재활용한 유리는 누적 24만5000t에 육박한다.
강성광 삼성디스플레이 환경안전센터장은 “유리 1t을 생산하는 데 0.8t가량의 모래가 필요하다”며 “24만5000t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크기의 백사장을 조성할 만큼의 모래를 재활용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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