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게 되네… 자동차가 바퀴 90도로 꺽더니 옆걸음 주차

이호 2023. 4. 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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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시리즈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좁은 공간에서 자동차 평행주차나 막 다른 골목에서 후진없이 180도 회전해 돌아 나오는 모습이 일반도로에서 실제 구현됐다.

현대모비스가 23일 공개한 영상에서 e-코너 시스템을 적용한 아이오닉5 실증 차량이 일반 도로를 달리는 데 성공했다.

e-코너 시스템을 적용한 실증 차량이 일반 도로를 달린 것은 세계 최초라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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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실증차, 세계 최초로 일반도로 주행 성공
‘크랩주행’으로 평행주차도…제자리서 360도 회전 거뜬

007시리즈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좁은 공간에서 자동차 평행주차나 막 다른 골목에서 후진없이 180도 회전해 돌아 나오는 모습이 일반도로에서 실제 구현됐다.

현대모비스가 23일 공개한 영상에서 e-코너 시스템을 적용한 아이오닉5 실증 차량이 일반 도로를 달리는 데 성공했다.

e-코너 시스템을 적용한 실증 차량이 일반 도로를 달린 것은 세계 최초라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 ‘e-코너 시스템’ 장착 실증차량의 크랩주행 특수 모션 시연.[현대모비스 제공]

영상을 보면 현대차 아이오닉5는 주행시험로와 일반도로를 달리며 바퀴를 90도 접은 채 게처럼 옆으로 움직이는 ‘크랩주행’을 자연스럽게 선보였다.

또 네 바퀴를 각기 다른 각도로 전개해 마치 피겨스케이팅의 스핀 동작처럼 제 자리에서 회전하는 ‘제로턴’ 등도 시연했다.

크랩주행은 비좁은 주차장에서 평행주차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로턴 역시 막다른 골목에서 후진하지 않고 쉽게 빙글 돌아 직진 주행할 수 있다.

영상에는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달리는 ‘사선 주행’과 운전자가 지정한 차량 내외부 임의 위치를 중심축 삼아 원하는 각도만큼 차량을 자유롭게 회전하는 ‘피봇턴’ 모습도 담겼다.

▲ ‘e-코너 시스템’ 장착 실증차량의 제로턴 특수 모션 시연.[현대모비스 제공]

사선 주행을 활용하면 부드럽게 앞차를 추월할 수 있고, 전면 주차 시에는 피봇턴으로 차량을 90도만 돌리면 돼 일반 차량처럼 여러 번 전진·후진을 반복하거나 여유 공간을 찾아 차량을 돌리지 않아도 된다.

이 같은 e-코너 시스템은 구동 모터와 전자식 조향, 제동 시스템을 통합 모듈화해 각 바퀴에 탑재한 미래 모빌리티 핵심 융복합 기술이라고 현대모비스는 소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아직 세계적으로 양산 사례가 없지만, 차량 핵심부품 개발 역량을 통해 글로벌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e-코너 시스템’ 장착 실증차량의 피봇턴 특수 모션 시연.[현대모비스 제공]

천재승 현대모비스 FTLC 담당(상무)은 “미래 모빌리티 수요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e-코너 시스템의 기술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면서 “자율주행 및 목적기반차량(PBV)에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을 다각도로 확보해 ‘모빌리티 플랫폼 제공사’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한층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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