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의혹 송영길에, 국힘 "해명 없이 꼬리만 싹" 정의당 "모르쇠 허탈"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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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해 책임지고 탈당하겠다는 기자회견을 열자 여권은 '꼬리자르기 식' 탈당이라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송 전 대표는 프랑스 파리 현지시간으로 어제(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민주당 상임고문 자리도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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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해 책임지고 탈당하겠다는 기자회견을 열자 여권은 ‘꼬리자르기 식’ 탈당이라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송 전 대표는 프랑스 파리 현지시간으로 어제(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정치적 책임을 지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민주당 상임고문 자리도 내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정치인이 아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검찰의 수사에 응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오늘(23일) “정치적 책임을 운운했지만 결국 민주당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할 일 다 했다는 듯한 꼬리 자르기 탈당”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녹취록에는 돈 봉투 살포 정황이 담겨 있으나 구체적 범죄 의혹에 대한 해명이 없었다. 탈당은 결코 정치적 책임이 될 수 없다. 민형배, 윤미향 의원도 밥 먹듯이 하는 게 탈당 아닌가”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랑 정의당 대변인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의혹에 대해서 '몰랐다'고 한다"며 "문제의 핵심을 밝혀야 할 송 전 대표가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은 실망스러움을 넘어 허탈할 지경"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제1야당 민주당에서는 송 전 대표 기자회견에 대해 ‘결정을 존중한다’ ‘당 자체 조사 필요’ ‘지도부 총사퇴’ 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송 전 대표 캠프 관계자들이 국회의원 등 수십여 명에 현금을 전달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송 전 대표는 내일(24일) 오후 3시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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