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릿 요한슨 “나의 마블 영화는 끝났다…정말 독특한 경험”
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조한슨은 이날 배우 귀네스 팰트로(51)가 진행하는 더 굽(goop)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의 마블 영화 시절은 끝났다”고 말한 뒤 “그런 시기는 끝났고, 난 해야 할 모든 것을 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캐릭터를 거듭 연기하는 것은 정말로 독특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스칼렛 요한슨은 2010년 영화 ‘아이언맨2’에서 토니 스타크를 감시하기 위해 파견된 비밀 요원 나타샤 로마노프(블랙 위도우)로 첫 등장했다. 이후 ‘어벤져스’ 시리즈와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팟캐스트에선 ‘아이언맨2’에서 토니 스타크의 비서인 페퍼 포츠 역을 맡았던 팰트로와 요한슨이 불화를 빚었다는 오랜 루머도 언급됐다. 이에 요한슨은 “풍문이냐”고 되물으며 “당신(팰트로)은 그 영화에서 내게 정말로 다정했다. 나는 전에 그런 영화를 찍어본 적이 없어서 겁에 질려 있었는데 당신은 내게 너무 잘해줬다”고 말했다.
요한슨은 거듭 “당신은 내게 깊은 우정을 보여줬다”고 고마워했고, 팰트로는 “아이언맨2를 촬영하면서 다른 여성(조핸슨)과 함께해 정말 행복했다”고 화답했다.
한편 요한슨은 지난 2021년 영화 ‘블랙 위도우’ 개봉을 앞두고 미국 영화 매체 콜라이더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이언맨2 촬영은 환상적인 시간이었지만, 블랙 위도우는 너무 성적으로 그려졌다”고 지적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당시를 언급하며 “블랙 위도우는 마치 물건이나 소유물인 것처럼 그려졌고,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도 그렇게 블랙 위도우에게 접근했다, 그 당시에는 그런 표현이 칭찬이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지금은 변하고 있다. 어린 소녀들은 훨씬 긍정적인 메시지를 받고 있고,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함께할 수 있다는 건 멋진 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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