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제안 거절→급변한 판도…토트넘, 나겔스만 ‘선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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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이 뒤집혔다.
독일 매체 '빌트'는 23일(한국시간) "율리안 나겔스만(35)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 감독직을 수락할 것이다. 첼시와 협상이 결렬된 여파다"라고 보도했다.
최초 제의 당시에는 나겔스만이 토트넘 감독직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트'는 "나겔스만 감독은 잠시 휴식을 원하고 있었다"라며 "토트넘 정식 감독직은 다음 시즌부터 시작이다. 나겔스만 감독이 선호하는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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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판이 뒤집혔다.
독일 매체 ‘빌트’는 23일(한국시간) “율리안 나겔스만(35)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 감독직을 수락할 것이다. 첼시와 협상이 결렬된 여파다”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선임을 가장 선호해왔다. 최초 제의 당시에는 나겔스만이 토트넘 감독직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그레이엄 포터(47)를 경질한 첼시가 나겔스만과 접촉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돌고 돌아 토트넘행이 유력해졌다. 영국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나겔스만은 첼시 감독 후보에서 자진 물러났다. 토드 보엘리 첼시 회장의 지나친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나겔스만을 원했던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본격적으로 움직인 듯하다.
레비가 가장 원한 감독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1) 전 토트넘 감독도 거론됐지만, 레비 회장의 마음은 이미 나겔스만으로 기울어 있었다. 루이스 엔리케(52) 전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도 유력한 후보 중 하나였지만, 끝내 자신이 원했던 감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빌트’는 “나겔스만 감독은 잠시 휴식을 원하고 있었다”라며 “토트넘 정식 감독직은 다음 시즌부터 시작이다. 나겔스만 감독이 선호하는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토트넘은 이미 나겔스만과 사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트’는 “토마스 투헬(49) 감독이 뮌헨 지휘봉을 잡았을 때, 이미 구단 경영진과 토트넘 사이에서 대화가 오갔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53) 감독 경질 후 차기 감독을 물색 중이었다. 뮌헨이 나겔스만 감독을 쳐내자 빠르게 접근한 것으로 파악된다.
연쇄 이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 와중에 첼시는 포체티노 감독을 정식 지도자로 내세우려 한다. 영국 현지 매체들의 반응에 따르면 보엘리 회장이 포체티노 감독의 계획에 매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친정팀 토트넘과 다음 시즌 맞대결이 성사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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