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아 결승타' SSG, 키움에 스윕…LG 제치고 단독 1위 도약

문대현 기자 2023. 4. 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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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난타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9-7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SSG는 12승6패로 한화 이글스에 덜미를 잡힌 LG 트윈스(13승7패)를 제치고 단독 1위를 차지했다.

그러자 SSG는 7회말 2사 1루 김성현의 타석 때 대타로 들어선 최주환이 하영민에게 투런포를 뽑아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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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승리, 4연승 질주
키움은 3연패 수렁
2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서 SSG의 4회말 2사 1루 상황때 에레디아가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2023.4.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가 난타전 끝에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9-7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SSG는 12승6패로 한화 이글스에 덜미를 잡힌 LG 트윈스(13승7패)를 제치고 단독 1위를 차지했다. 또 키움과 한국시리즈 이후 첫 리턴 매치에서 스윕을 거뒀다.

반면 3연패를 당한 키움은 8승11패로 8위 KIA 타이거즈(7승10패)와 게임차 없이 좁혀졌다.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6-6으로 맞서던 8회말 무사 1, 2루에서 결승타를 쳤다. 최정도 2타수 2안타(1홈런) 3볼넷 4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선취점은 SSG가 뽑았다. 3회말 1사 후 김강민이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최지훈이 2루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이후 최정이 이승호를 상대로 비거리 115m의 시즌 2호 3점 홈런을 때려냈다.

그러자 키움은 4회초 이정후와 에디슨 러셀, 김태진의 연속 3안타로 1점을 따라 붙었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김휘집의 희생플라이에 이어 박주홍이 볼넷을 골라 나가며 1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이지영이 1루수 방면으로 땅볼 타구를 날렸고 1루수 오태곤이 1루를 찍고 홈으로 던졌다. 타이밍상 아웃이 될 수 있었으나 3루주자 러셀이 재치있게 조형우의 태그를 피해 홈을 먼저 밟았다.

1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SSG 4번타자 최정이 8회초 타격하고 있다. 2023.4.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4회말 SSG는 2사 1루에서 최지훈이 볼 네개를 골랐고 최정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다시 1점을 달아났다.

두 팀은 경기 후반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다.

키움은 7회초 2사 1루에서 러셀이 볼넷을 골라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는데 이후 김태진의 3루 땅볼 타구를 최경모가 제대로 실책을 범하며 2루주가 김혜성이 득점을 올렸다.

이어 김휘집의 1타점 적시타로 4-4 동점이 됐다.

그러자 SSG는 7회말 2사 1루 김성현의 타석 때 대타로 들어선 최주환이 하영민에게 투런포를 뽑아내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키움의 공격도 끈질겼다. 8회초 2사 만루에 들어선 러셀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접전 끝에 최종적으로 웃은 팀은 SSG였다. 8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이 안타로 출루한 뒤 최지훈의 희생번트, 최정의 고의4구로 1사 1, 2루를 만들었는데 이후 에레디아가 김재웅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치며 다시 앞서 나갔다.

이후 오태곤이 최정과 에레디아를 모두 불러 들이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SSG는 9회초 등판한 노경은이 1사 후 임병욱에게 안타, 이지영에게 볼넷, 전병우에게 다시 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이후 김혜성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린 노경은은 이형종을 병살 처리, 힘겹게 승리를 지켜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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