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구속 연장...옥중 로비 정황도

나혜인 2023. 4. 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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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백현동 개발 사업 당시 인허가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구속 기간을 다음 달 3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백현동 개발 당시 경기 성남지역 다른 건설공사 비리 사건으로 구속돼 인허가 로비를 할 수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검찰은 김 전 대표가 수감 중에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 등과 면회하고 측근들과 서신을 주고받으며 옥중 로비를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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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백현동 개발 사업 당시 인허가 로비스트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구속 기간을 다음 달 3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달까지 백현동 개발부지 용도변경이나 성남도시개발공사 참여 배제, 임대주택 비율 축소 같은 인허가 알선 대가로 시행사 대표에게서 77억 원을 챙긴 혐의로 지난 14일 구속됐습니다.

김 전 대표는 백현동 개발 당시 경기 성남지역 다른 건설공사 비리 사건으로 구속돼 인허가 로비를 할 수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검찰은 김 전 대표가 수감 중에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비서관 등과 면회하고 측근들과 서신을 주고받으며 옥중 로비를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최근 백현동 인허가 절차를 대리한 설계용역업체를 추가 압수수색한 검찰은 구속 기간 안에 김 전 대표를 재판에 넘긴 뒤,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대표에게 대장동 비리와 비슷한 구조로 민관 유착에 따른 배임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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