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 총 17안타 5볼넷에도 단 2득점…두산-KT 연장 12회 끝 헛심 공방 1대 1 무승부 [MK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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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와 KT WIZ가 12회 연장 승부 끝에 헛심 공방을 펼쳤다.
두산과 KT는 4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맞대결 결과 1대 1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무승부로 두산은 시즌 11승 1무 7패, KT는 7승 2무 8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두산은 1사 2루 기회에서 양찬열과 안재석이 연이은 범타로 물러나 허망한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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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와 KT WIZ가 12회 연장 승부 끝에 헛심 공방을 펼쳤다. 두 팀 모두 답답한 타선 흐름 속에 승리 기회를 놓쳤다.
두산과 KT는 4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시즌 세 번째 맞대결 결과 1대 1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무승부로 두산은 시즌 11승 1무 7패, KT는 7승 2무 8패를 기록했다.
이날 두산과 KT는 치열한 잠수함 투수전을 펼쳤다. 동국대 선후배 사이인 두산 선발 투수 최원준과 KT 선발 투수 고영표는 양보 없는 호투를 선보였다.
처음 흔들린 투수는 최원준이었다. 최원준은 4회 초 안타와 사구로 내준 2사 1, 2루 위기에서 강백호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고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반대로 고영표는 6회까지 큰 위기 없이 무실점으로 순항했다. 하지만, 7회 말 고영표는 김재환과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여기서 로하스의 병살타성 타구가 유격수 김상수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이어져 통한의 동점을 허용했다. 고영표는 이어진 2사 만루 위기에서 양찬열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추가 실점을 막았다.
두산은 9회 말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두산은 1대 1로 맞선 9회 말 안타와 볼넷으로 2사 1, 2루 상황을 맞이했다. 여기서 양찬열이 타석에 들어섰다. 양찬열은 상대 마무리 투수 김재윤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홍건희와 최지강이 12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두산은 12회 말 마지막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두산은 1사 2루 기회에서 양찬열과 안재석이 연이은 범타로 물러나 허망한 무승부에 그쳤다.
KT도 선발 투수 고영표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승리로 연결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KT 타선은 7안타 3볼넷을 얻었지만, 전반적으로 무기력한 타선 흐름 속에 3연패 탈출을 다음으로 미뤘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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