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전국 말 방역사업 실시...29일까지 접수

[사진=한국마사회]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국내 말산업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방역사업을 추진한다.

한국마사회는 "전 세계적인 전염병 발생위험이 지속됨에 따라 청정 말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상반기 예방백신 접종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17,500두를 대상으로 말인플루엔자와 일본뇌염 접종이 실시된다. 

대표적인 말 전염병으로 불리는 말인플루엔자는 호흡기병으로 병에 걸린 말에게는 발열, 기침, 콧물, 눈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감염마로부터 약 45미터 근방에 있는 말까지 전염시키는 등 전파력이 강해 큰 피해를 입힌다. 일본뇌염의 경우, 감염된 말이 중증으로 진행되면 운동실조, 이상행동 등의 신경증상을 보일 수 있다. 

이번 접종은 연령 6개월 이상인 등록마들을 상대로 선착순 실시된다. 미등록마는 현장에서 등록 후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은 5월 초부터 진행되며 정확한 기간은 추후 말산업종합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에 공지할 계획이다.

또한 전염병 모니터링을 위해 백신 접종마를 대상으로 전염병 검사를 위한 혈액시료 채취와 매개체 질병 국내 현황 파악을 위한 진드기 시료 채취도 실시한다. 

신청기간은 4월 20일(목)부터 4월 29일(토)까지이며,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농가는 호스피아 홈페이지 내 공고문을 참고하여 오는 29일까지 지역 인근 말 방역수의사에게 직접 연락하여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