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터백 대안 없는 맨유, 매과이어는 윙백에게 밀렸다→FA컵 4강 선발 제외

2023. 4. 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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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유로파리그 탈락 원흉으로 비난받은 수비수 매과이어가 FA컵 4강전 선발 명단에 제외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맨유는 24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을 상대로 2022-23시즌 FA컵 4강전을 치른다. 맨유는 지난 21일 열린 세비야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매과이어는 세비야전 전반 8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위험 지역에서 상대 공격진에게 볼을 빼앗겨 선제 결승골 실점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세비야와의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선 자책골을 기록했던 매과이어는 세비야와의 8강 1차전과 2차전에서도 모두 불안한 수비력을 드러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3일 맨유와 브라이튼 호브&알비온의 2022-23시즌 FA컵 4강전 선발 출전 명단을 예상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맨유가 브라이튼을 상대로 래시포드가 공격수로 나서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안토니가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할 것으로 점쳤다. 자비처, 에릭센, 카세미루는 중원을 구성하고 말라시아, 쇼, 린델로프, 달롯이 수비진을 구축할 것으로 예측했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킬 것으로 점쳤다.

맨유는 주축 센터백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가 모두 부상을 당해 공백이 발생했다. 맨유는 세비야전에서 매과이어와 린델로프가 센터백 조합으로 출전했지만 불안한 수비력을 드러냈다. 영국 현지 언론은 세비야전에서 잇단 실수를 범한 매과이어 대신 측면 수비수 루크 쇼가 린델로프와 함께 센터백 조합으로 출전할 것으로 점쳤다.

맨유는 올 시즌 리그컵 우승에 성공해 6년 만의 우승에 성공했다. 맨유는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했지만 FA컵에선 4강에 오르며 올 시즌 두 번째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FA컵 우승을 노리는 맨유는 브라이튼전에서 매과이어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 시즌 매과이어의 부진한 경기력과 함께 맨유 레전드들은 매과이어의 경기력에 대한 불만도 드러내고 있다. 맨유 레전드 출신 스콜스는 세비야전 전반 8분 매과이어가 데 헤아의 패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실점한 상황에 대해 "매과이어가 볼을 원했는데 왜 볼을 원했는지 모르겠다. 상대를 등지고 볼을 잘 받을 수 있는 센터백은 전세계에서 단 한 명 뿐"이라고 분노했다. 맨유 레전드인 게리 네빌은 세비야전이 끝난 후 맨유는 센터백 보강이 필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매과이어. 사진 = 맨체스터 이브닝뉴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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