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게임노트] '최정+최주환 홈런포 가동‘ SSG, 키움에 시리즈 스윕

최민우 기자 2023. 4. 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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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9-7로 이겼다.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SSG. 시즌전적은 12승 6패를 기록했다.

SSG는 9회 노경은이 마운드에 올랐고, 키움의 거센 추격전이 펼쳐졌지만 단 1점만 내주며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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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SSG 랜더스

[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SSG 랜더스가 4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9-7로 이겼다.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SSG. 시즌전적은 12승 6패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오원석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2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0개. 손가락에 물집이 잡힌 탓에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불펜방화로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타선에서는 최정의 활약이 돋보였다. 2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4타점을 올렸다. 7회 대타로 투입된 최주환은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결승타 한 방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반면 키움은 5선발 후보 이승호가 2⅔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3실점 1탈삼진을 기록한 뒤 조기 강판됐다. 에디슨 러셀이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선취점은 SSG가 올렸다. 최정의 홈런포로 성큼 앞서 나갔다. 3회 김강민의 볼넷, 최지훈의 우월 2루타로 만들어진 1사 2,3루 찬스 때 최정이 상대 선발 이승호의 141㎞짜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스리런으로 연결시켰다.

그러자 키움도 추격에 나섰다. 4회 선두타자 이정후가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에디슨 러셀이 우전 안타를 쳐 무사 1,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김태진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려 1점을 따라 붙었다. 김휘집의 우익수 파울 플라이 때 2루 주자가 3루로 진루했고, 박주홍의 볼넷으로 만루가 됐다. 이때 이지영의 1루 땅볼을 틈타 3루 주자 러셀이 홈을 밟았다.

SSG도 곧바로 점수를 냈다. 조형우의 중전 안타, 최지훈의 볼넷으로 2사 1,2루 가 됐다. 이때 최정이 좌전 안타를 쳐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결국 키움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1,2루 때 김태진이 내야 땅볼을 쳤는데, 3루수 최경모가 포구 실책을 범했다. 그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이어 김휘집의 1타점 중전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최주환(오른쪽)이 홈런을 친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SSG 랜더스

그러자 SSG는 홈런포로 응수했다. 7회 최정이 볼넷을 골라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에레디아가 좌익수 뜬공, 오태곤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대타 투입된 최주환이 일을 냈다. 하영민의 148㎞짜리 빠른공을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최주환의 투런포로 SSG는 다시 리드를 잡았다.

키움도 곧바로 따라 붙었다. 8회초 전병우의 볼넷, 김혜성의 안타, 이정후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때 러셀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다시 동점을 만들어낸 키움이다.

▲김강민. ⓒSSG 랜더스

동점 상황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SSG는 8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최지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최정이 고의 4구로 출루해 기회를 이어갔다. 이때 에레디아의 1타점 좌전 안타, 오태곤의 2타점 중전 안타로 승기를 잡았다.

SSG는 9회 노경은이 마운드에 올랐고, 키움의 거센 추격전이 펼쳐졌지만 단 1점만 내주며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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