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kt wiz와 두산… 12회 연장 끝에 무승부

김민지 기자 2023. 4. 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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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이스와 kt wiz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두산과 kt wiz 2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이어 1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1사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12회말까지 양 팀의 타선은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결국 두산과 kt wiz는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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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두산베이스와 kt wiz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최원준(왼쪽), 고영표. ⓒ스포츠코리아

두산과 kt wiz 2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두산 선발 사이드암 최원준은 6이닝 1실점 6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마운드를 이어받은 불펜 박치국(1이닝 무실점)-정철원(1이닝 무실점)-이병헌(0.1이닝 무실점)-홍건희(1.2이닝 무실점)-최지강(1이닝 무실점)이 kt wiz의 타선을 틀어막으며 뒷문을 지켰다. 타선에서는 타점을 올리지 못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kt 선발 우완 사이드암 고영표는 7이닝 1실점 7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불펜 박영현(1이닝 무실점)-김재윤(1이닝 무실점)-손동현(3이닝 무실점)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두산의 타선을 봉쇄했다. 타선은 이날 경기서 3회와 5회 두 번의 병살타를 기록하며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양 팀은 명품 투수전에 힘입어 경기 초반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0의 균형을 먼저 깬 건 kt wiz였다.

강백호. ⓒ스포츠코리아

kt wiz는 4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이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1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1사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2사 1,2루에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가 1타점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7회말 두산은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양의지가 우중간 안타를 터뜨리며 무사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2루주자 김재환이 로하스가 친 내야 땅볼이 유격수 김상수의 1루 송구 실책으로 이어지자 홈으로 쇄도했다. 이로써 두산은 1-1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9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좌중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강승호의 희생번트로 정수빈이 2루까지 진루하며 1사 2루 끝내기 기회가 찾아왔다. 후속타자 허경민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물러났다. 이후 2사 2루 타석에 들어온 정수빈이 자동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양찬열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정규이닝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에 돌입했다. 12회말까지 양 팀의 타선은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결국 두산과 kt wiz는 2-2로 비겼다. 

김재환. ⓒ스포츠코리아

 

스포츠한국 김민지 기자 mjkim0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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