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광주, 5년 만에 메인 스폰서 유치…광주은행과 3년 30억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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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으로 승격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광주FC가 5년 만에 메인 스폰서 유치에 성공, 미소 짓고 있다.
광주 구단 관계자는 "최근 광주은행과 계약기간 3년에 총액 30억원 조건으로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경기부터 광주은행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치렀다"면서 "광주 구단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 계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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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김도용 기자 = K리그1으로 승격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광주FC가 5년 만에 메인 스폰서 유치에 성공, 미소 짓고 있다.
광주는 23일 광주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부터 앞선 경기들과 다르게 '광주은행' 로고가 박힌 유니폼을 착용했다.
광주 구단 관계자는 "최근 광주은행과 계약기간 3년에 총액 30억원 조건으로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경기부터 광주은행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치렀다"면서 "광주 구단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번 계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이룬 메인 스폰서 계약이다.
광주는 지난 2017년 광주은행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고 약 1년 반동안 '광주은행'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누볐다.
하지만 2019년부터 다시 유니폼 상의 전면에 메인 스폰서 없이 지자체인 '광주'를 달고 경기장에 나섰다.
광주은행은 그동안 광주 구단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스폰서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앞서 연 계약 금액은 최대 5억원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이번에 맺은 연 10억원짜리 계약은 의미가 있다.
팬들도 팀에 힘이 되줄 공식 스폰서 협약을 두 팔 벌려 반기고 있다. 이날 '광주은행' 새겨진 유니폼은 약 100장이 팔리는 등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광주 구단 관계자는 "계약 당시 광주은행 로고를 유니폼 색상에 맞춰 빨간색으로 요청했다. 하지만 광주은행 측 기업 사정상 힘들다는 부분을 인정했다"면서 "일부 팬들은 이에 불만을 가질 수 있지만 대부분 팬들은 기업 로고 색상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스폰서 계약으로도 크게 만족하는 분위기"라고 웃으면서 말했다.
메인 스폰서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광주 선수들도 더욱 힘을 내게 됐다. 광주의 이순민은 "선수들도 환경적인 부분에서 나아진 부분을 기대하게 된다. 동기부여가 돼서 남은 시즌 동안 더 많은 관심을 얻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는 이날 강원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0-0으로 비기며 올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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