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폼 올라왔지만..." 토트넘 손절한 BBC 문어[뉴캐슬-토트넘]

전영지 2023. 4. 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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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폼 올라왔지만."

토트넘이 뉴캐슬을 잡을 경우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한 '톱4' 희망을 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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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REUTERS/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손흥민 폼 올라왔지만…."

첼시 공격수 출신 크리스 서턴이 영국 BBC를 통해 토트넘 톱4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전했다.

토트넘은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펼쳐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뉴캐슬 원정에 나선다.

4위 뉴캐슬의 승점은 56점, 할경기를 더 치른 5위 토트넘의 승점은 53점. 토트넘이 뉴캐슬을 잡을 경우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한 '톱4' 희망을 살릴 수 있다. 뉴캐슬 역시 토트넘을 누를 경우 3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4-5위간 맞대결, 사실상의 톱4 결정전이라 볼 수 있다. 양팀 분위기도 비슷하다. 뉴캐슬은 15일 애스턴빌라 원정에서 0대3으로 대패했다. 토트넘은 15일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내주며 2대3으로 패했다. 양팀 모두 이 경기를 잡으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BBC 문어' 크리스 서턴은 뉴캐슬의 3대1 승리를 예언했다. "토트넘이 해리 케인을 보유하고 손흥민의 폼이 돌아왔다는 걸 알지만 나는 더 이상 그들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토트넘의 과거 시즌들은 이상했고 나는 여기서 토트넘이 유럽챔피언리그 진출 순위(톱4)를 얻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서 "토트넘은 그럴 자격이 없다"고 혹평했다. "토트넘 팬들 모두 아스널의 우승하지 않기를 원하고 토트넘은 아직까지 톱4 찬스를 잡을 수 있는 시즌 상황이 다가왔다"면서 "그래서 뉴캐슬-토트넘전은 큰 경기다. 뉴캐슬은 토트넘을 상대로 위험을 감수할 것이고 상당히 열려 있는 경기다. 뉴캐슬이 애스턴빌라전 패배를 딛고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챔피언스리그를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턴이 인정했듯 토트넘은 폼이 완연히 살아난 손흥민의 '뒷심'에 기대를 건다. 손흥민은 30라운드 브라이턴전(2대1승), 31라운드 본머스전(2대3패)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리그 8골 4도움을 포함해 모든 경기를 통틀어 12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남은 7경기에서 2골만 더 넣으면 7시즌 연속 리그 두자릿수 골 위업도 달성하게 된다. 콘테 감독이 떠난 후 올 시즌 내내 문제가 됐던 이반 페리시치와의 호흡도 한결 좋아졌다. 놀랍게도 최근 2골 모두 페리시치가 도움을 기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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