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옥 신축 미루고 감원한 구글 피차이 CEO는 연봉 3000억원
이상덕 특파원(asiris27@mk.co.kr) 2023. 4. 23. 17:30
구글이 실리콘밸리에 착공할 예정이던 대규모 캠퍼스(사옥) 건설 프로젝트를 전면 보류했다. 경기 침체에 따라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다.
22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일대 80에이커(약 9만7934평) 용지에 730만제곱피트(약 20만5153평) 규모 사무실과 상업시설을 지으려던 계획을 중단했다.
구글이 사옥 신축 계획을 보류한 것은 비용 절감을 위해서다. 광고 수입이 줄어들면서 구글은 올해 들어 비용 절감으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유튜브 매출액은 79억6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분기(86억3000만달러)보다 크게 감소했다. 구글은 전체 직원 중 약 6%에 해당하는 1만2000명을 감원하기로 한 바 있다.
구글이 비용을 줄이는 가운데 경영진은 거액의 주식 보너스를 받았다. 순다르 피차이(사진) 최고경영자(CEO)는 3년마다 받는 거액의 주식 보너스 덕에 지난해 연봉이 2억2600만달러(약 3010억원)에 달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미국 정보기술(IT) 기업이 대규모 해고 등 구조조정을 이어가는 가운데 CEO 보너스가 민감한 주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리콘밸리 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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