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국가대표' 조우영, 코리안투어 첫승…10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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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우영은 23일 제주 골프존카운티 오라(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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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조우영(22‧우리금융그룹)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우영은 23일 제주 골프존카운티 오라(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조우영은 이날 이븐파 72타에 그치며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친 김동민(25‧NH농협은행)을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조우영은 생애 첫 KPGA 코리안투어 정상에 올랐다. 조우영은 KPGA 2부인 스릭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지만 코리안투어에선 2020년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1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조우영의 우승으로 코리안투어에서는 지난 2013년 9월 이창우(31)가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약 10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자가 나오게 됐다.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조우영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어 4번홀(파5)에서 한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기세를 높인 조우영은 6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에도 조우영의 샷은 여전히 날카로웠다. 10번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인 조우영은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조우영은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앞서 벌려 놓은 격차 덕에 무난하게 코리안투어 첫승을 신고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올랐던 김동민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면서 이븐파를 쳐 첫우승을 놓쳤다. 하지만 김동민은 우승자 조영우가 코리안투어 등록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우승상금 1억4000만원을 획득했다.
김동민과 함께 공동 선두였던 김민준(33·케이엠제약)은 더블보기를 2차례 범하는 등 부진하며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중학생' 안성현(14)은 4라운드에서 5오버파를 치면서 최종합계 6오버파 294타로 공동 35위를 마크했다.
안성현은 지난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출전(만 12세11개월), 같은해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역대 최연소 컷 통과(만 13세4개월)의 기록을 쓴 뒤 공동 28위를 마크 한 바 있다.
코리안투어 통산 3번째 컷 통과에 성공한 발달 장애 골퍼 이승민(26·하나금융그룹)은 최종합계 14오버파 302타를 기록, 76명 중 공동 68위에 자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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