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분양 단지] 분양시장 침체 길어지자 대단지 아파트 자취 감춰
2개 단지 1032가구 공급
4월 공급, 전월比 27% 뚝
이번주 분양시장은 신규 단지가 2곳에 그칠 예정이다. 시장 침체가 길어지는 동시에 양극화도 극심해지면서 사업주체들이 선뜻 분양에 나서지 못하는 분위기다.
2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4~28일 전국 2곳에서 1032가구가 청약 접수를 한다. 서울에선 계룡건설이 강북구 미아동 195 일원에 공급하는 '엘리프 미아역'이 분양 예정이다. 1, 2단지가 인접해 조성되며 지상 24층, 3개동, 전용면적 49~84㎡, 총 260가구 규모다. 이 중 22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4호선 미아역에서 도보 5분 거리 역세권에 위치한다. 화계초, 신일중, 신일고 등이 가까이 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전용면적 59㎡가 7억9000만원대, 74㎡가 9억7000만원대, 84㎡는 11억4000만원대다. 엘리프 미아역보다 입지와 브랜드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경우 전용면적 59㎡의 분양가가 7억7000만원대, 84㎡는 9억7000만원대였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분양가가 높은 편이지만 휘경자이의 경쟁률이 51대1을 기록한 것을 고려한 가격 책정 같다"고 평가했다.
경기도 화성에선 중흥토건이 '봉담 중흥S-클래스 센트럴에듀'를 분양할 예정이다.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동화지구 2블록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상 25층, 8개동, 전용면적 72~101㎡, 총 806가구로 조성된다. 봉담동화지구 도시개발구역 내에 위치해 생활과 교육 인프라스트럭처가 양호하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가 5억3000만원대, 101㎡는 6억5000만원대다.
한편 4월 분양실적은 전국 7441가구로 지난달보다 약 27% 감소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거주의무 폐지 등 추가 규제 완화가 시행된다면 분양시장의 숨통은 더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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