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최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올 44% 급등
이번주 한미 실적 발표 잇따라
美 GDP따라 변동성 커질수도
붐앤쇼크 한국 위험도 높아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외국인 지분율이 올해 들어 코스피200 종목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번주 1분기 실적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지분율을 작년 말 23.8%에서 지난 21일 33.3%로 9.5%포인트 늘렸다. 코스피200에 속한 종목 중 가장 증가폭이 크다.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주가는 올 들어 44.7% 상승했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992억원이다.
지난 2월 예상치인 711억원과 비교해 39.5%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27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폴란드 2차 계약, 호주의 레드백(장갑차)과 루마니아의 K-9 도입 가능성이 부상 중"이라며 "방산 모멘텀은 끝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종목 주가 급등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주엔 국내외에서 주요 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국내에서는 올 들어 빠른 상승세를 보인 2차전지 기업들의 실적이 발표된다. 미국에선 서학개미 투자가 많은 빅테크 기업 실적이 쏟아질 전망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시작으로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아마존을 비롯해 S&P500지수 상장기업 중 약 3분의 1이 넘는 기업들 실적이 공개될 예정이다.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주식 위험 관리 지표 '붐&쇼크 지수'는 미국판은 위험도 하향 조정, 한국판은 상향 조정했다. 서학개미용 미국판은 2에서 0으로 낮아진 데 반해 한국판은 0에서 12로 올라갔다. 붐&쇼크지수가 0~10이면 '현금 비중 축소', 11~50은 '중립', 51~100은 '현금 비중 확대'를 뜻한다.
27일에는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PD), 28일에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도 예정돼 있는 만큼 이번주 국내외 증시 변동성은 상당히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강민우 기자 /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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