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넘게 텅텅’ 용인 민간임대주택, 입주 해법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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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넘게 비어 있는 경기 용인시 삼가2지구 기업형 임대주택 단지(옛 뉴스테이·1950가구)에 이르면 내년 말부터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는 최근 시정조정위원회를 열어 삼가2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진출입로를 인접한 역북2근린공원 용지에 개설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애초 삼가2지구 진출입로는 인접한 역삼구역도시개발사업 용지에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됐으나, 민간임대주택 사업자와 역삼조합 쪽 간 비용 분담 갈등으로 실행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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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넘게 비어 있는 경기 용인시 삼가2지구 기업형 임대주택 단지(옛 뉴스테이·1950가구)에 이르면 내년 말부터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입주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진출입로 확보 문제가 해법을 찾은 덕이다.
용인시는 최근 시정조정위원회를 열어 삼가2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진출입로를 인접한 역북2근린공원 용지에 개설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역북2근린공원 안에 대체 도로를 개설하고, 이후 공원 조성 비용을 민간임대주택 사업자가 부담하기로 한 것이다.
삼가2지구 사업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주택도시기금과 민간 자본을 투입해 건설하는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이다. 임대주택들은 8년 임대 뒤 분양으로 전환된다. 이 아파트는 2021년 3월 공사를 완료했지만, 진출입로가 없어 입주하지 못한 채 비어 있는 상태다. 진출입 도로가 없으면 사용 허가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
애초 삼가2지구 진출입로는 인접한 역삼구역도시개발사업 용지에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됐으나, 민간임대주택 사업자와 역삼조합 쪽 간 비용 분담 갈등으로 실행되지 못했다. 단일 면적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상업단지인 역삼구역(69만2140㎡)은 내부 갈등으로 20년 넘게 사업이 표류 중이다.
용인시는 이달 안에 국민권익위, 민간사업자와 역북2근린공원 조성계획 변경 및 삼가2지구 진출입로 개설에 대한 합의조정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토지 및 공사 비용을 삼가2지구 사업자가 납부하면,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초부터 대체 도로 건설에 들어가 연말이면 삼가2지구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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