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충무공이순신함, 수단으로 이동 중… 교민 이송 대비

오장연 기자 2023. 4. 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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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군벌 사이 무력 분쟁이 발생한 수단에서 교민을 안전지대로 이송하기 위해 항구·공항 철수 등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 중이다.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22일) 오만 살랄라 항에서 출항한 소말리아 해역 호송 전대 청해부대는 23일 오후 3시 현재 수단 인근 해역 방향으로 항해 중이다.

군 당국은 충무공이순신함의 목적지를 작전 보안상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수단 내 우리 교민 철수 경로 중 하나인 포트수단 인근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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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서 'C-130J' 수송기가 수단 교민철수 해외임수를 수행하기 위해 이륙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군벌 사이 무력 분쟁이 발생한 수단에서 교민을 안전지대로 이송하기 위해 항구·공항 철수 등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 중이다.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22일) 오만 살랄라 항에서 출항한 소말리아 해역 호송 전대 청해부대는 23일 오후 3시 현재 수단 인근 해역 방향으로 항해 중이다.

현재 작전을 전개하고 있는 청해부대 39진에는 구축함인 충무공이순신함(DDH-Ⅱ·4400톤 급)이 소속돼 있다.

군 당국은 충무공이순신함의 목적지를 작전 보안상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수단 내 우리 교민 철수 경로 중 하나인 포트수단 인근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청해부대의 이동은 현지 상황이 불안정한 만큼 공항 이동이 어려우면 우리 교민을 뱃길을 통해 데려오기 위해서다.

수단 수도 하트룸의 공항은 현재 분쟁으로 인해 폐쇄된 상태로 알려졌다.

앞서 항공편으로 교민을 데려오기 위해 파견된 공군의 'C-130J 슈퍼 허큘리스'는 전날 오후 5시쯤 수단 인근 국가인 지부티 미군기지에 도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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