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조우영, 2부 투어 이어 한 달만에 1부 투어에서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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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조우영(22)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10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을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되면서 프로 전향을 미루고 올해도 아마추어로 활동하고 있는 조우영은 지난 3월에는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스릭슨투어 2차전에서 합계 16언더파 126타로 정상에 올라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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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위해 프로 전향 미뤄
지난달 2부 스릭슨투어 이어 정규투어에서도 우승샷
2013년 이창우 이어 10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자 탄생
조우영은 23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 동·서 코스(파72)에서 열린 골프존 오픈 in 제주(총상금 7억원)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2위 김동민(4언더파 284타)의 추격을 4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아마추어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3년 9월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이창우가 우승한 이후 10년 만이자 통산 10번째다.
조우영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했고 현재는 국가상비군이다. 2020년 아마추어 메이저급 대회인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아경기대회 아마추어 최종 선발전’에서 1위에 올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종목 출전권도 획득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되면서 프로 전향을 미루고 올해도 아마추어로 활동하고 있는 조우영은 지난 3월에는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GA 스릭슨투어 2차전에서 합계 16언더파 126타로 정상에 올라 주목받았다.
2부 격인 스릭슨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예비스타로 눈도장을 받은 조우영은 한 달 만에 코리안투어에서 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규정에 따라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하면서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은 2위 김동민에게 돌아갔다.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조우영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 경쟁에 불을 지폈다.
4번홀(파5)에서 두 번째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6번홀(파5)에서 257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뒤 이글 퍼트를 넣어 단숨에 2타를 더 줄여 3타 차 선두로 달아났다.
후반 들어서도 10번(파4)과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챙긴 조우영은 2위 그룹데 5타 차 앞서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우승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강경남과 김민규가 공동 3위(이상 3언더파 285타)에 올랐고, 조우영과 함께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아마추어 장유빈이 박은신, 최승빈과 공동 5위(이상 2언더파 286타)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선 유독 아마추어 돌풍이 거셌다. 조우영과 장유빈 이외에도 14세 아마추어 골퍼 안성현이 프로 대회 두 번째 본선에 진출했다. 안성현은 최종 공동 35위(6오버파 294타)로 대회를 마쳤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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