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삼겹살 찾아라
고객 리뷰 수로 우승국 결정
한국인의 '소울 푸드' 삼겹살을 원산지별로 비교 시식할 수 있는 이색 기획전이 열린다. SSG닷컴이 24일 시작하는 '글로벌 삼겹대첩'이 주인공이다. 이번 기획전은 주요 수입산 돼지고기 원산지 국가들을 선정해 국가별 삼겹살 대결을 벌이는 콘셉트다.
국내산을 비롯해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덴마크, 프랑스, 스페인, 칠레, 브라질 등 총 8개국 삼겹살을 묶음상품으로 판매한다. 원산지별로 1인분(200g)씩 2개 국가 삼겹살을 한 팩에 담는 구성이며 상품은 '네덜란드 vs 오스트리아' '덴마크 vs 프랑스' '스페인 vs 칠레' '한국 vs 브라질' 등 4종이다.
삼겹살 주요 수입국들이 대부분 축구 강국이라는 점에 착안해 '삼겹살 월드컵' 형식으로 오는 9월까지 계속된다. 6월 26일까지는 8강전이 열리며 8월 21일까지는 4강전이, 9월 21일까지는 결승전이 진행된다. 각 토너먼트의 승자는 해당 기간 작성된 리뷰 숫자로 결정한다.
SSG닷컴에 따르면 네덜란드산의 경우 살코기가 두툼한 것이 특징이다. 오스트리아산은 옥수수와 콩을 먹여 키워 잡내 없이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한다. 프랑스산은 고소한 맛이 진하며 최근 한국에 수입되기 시작한 브라질산은 지방과 살코기 비율이 우수하다. 덴마크산은 추운 기후의 영향으로 지방 함량이 높은 편이며 스페인산은 반대로 지방 비율이 낮고 흑돼지 듀록 품종으로 마블링과 식감이 우수하다. 칠레산의 경우 한국과 가장 기후가 유사해 한돈과 비슷한 맛이다.
국내 소비자들의 한돈 선호도가 높은 만큼 한국이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하지만 오스트리아와 브라질도 다크호스라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오스트리아는 원조 1위 수입 국가인 독일과 가장 육질이 비슷해 국내 선호도가 높다"며 "브라질산은 양질의 곡물 사료를 먹여서 맛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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