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17계단 뛰어오르기" 롯데월드타워 수직마라톤 2천명 참여

소민호 2023. 4. 2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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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런(SKY RUN)'이 22일 열려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했다.

81세의 최고령 참가자, 국제 수직마라톤대회 우승 경험자 등 이색 참가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롯데월드타워가 문을 연 해이자 스카이런 대회를 처음 진행한 2017년도에 태어난 만 5세의 최연소 어린이가 참가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한편 23일에는 롯데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롯데 패밀리 수직마라톤대회'가 열려 2천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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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째 맞아…김창현씨 19분46초 기록 종합 1위·여성 1위는 24분28초 걸려

[아이뉴스24 소민호 기자] 롯데월드타워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런(SKY RUN)'이 22일 열려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했다.

롯데월드타워 1층부터 123층 전망대까지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스카이런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새롭게 시작하자는 메시지로 '다시 힘차게, 새롭게'를 표방하며 진행됐다.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수직마라톤 대회 '스카이런(SKY RUN)'에서참가자들이 대회 시작과 함께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

특히 5회 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에서 역대 가장 많은 2천명의 참가자가 지원했다. 누적 참여자는 6천명에 이른다.

4년 만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국내 최고층 빌딩을 뛰어오르는 기회를 갖게 되자 국내 참가자는 물론 미국, 중국, 대만, 일본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해외 참가자들도 많았다. 81세의 최고령 참가자, 국제 수직마라톤대회 우승 경험자 등 이색 참가자들도 눈길을 끌었다. 롯데월드타워가 문을 연 해이자 스카이런 대회를 처음 진행한 2017년도에 태어난 만 5세의 최연소 어린이가 참가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뜻 깊은 경험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대회의 목적인 만큼 안전하고 즐거운 레이스에 최우선을 뒀다"면서 "롯데월드타워만의 시그니처 행사로서 착한 대회, 자랑스러운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김창현 씨가 19분 46초의 기록으로 남자 부문 및 종합 1위를 차지했고, 여자 부문에서는 정혜란 씨가 24분 28초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녀 개인 1등부터 3등까지의 수상자들은 롯데백화점 상품권 123만 원권, 시그니엘서울 식사권, 푸마 운동용품 세트 등 시상과 함께 트로피를 받았다.

완주 참가자들에게는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의 간식과 음료 등이 담긴 '완주 키트'가 지급됐으며, 대체불가능토큰(NFT) 형식의 인증서를 발급해 마라톤 완주의 경험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추억도 선사했다.

종합 1위를 기록한 우승자 김창현 씨는 "작년과 달리 마스크를 벗고 홀가분하게 뛸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대회를 기다렸다"며, "힘들었던 순간도 있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완주에 성공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3일에는 롯데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롯데 패밀리 수직마라톤대회'가 열려 2천여명이 참여했다. 롯데는 수직마라톤 정상 도전을 완주한 참가자 1인 당 1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고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소민호 기자(sm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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