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득점 무승부'에 이정효 광주 감독 "부끄럽다…나부터 반성"

김도용 기자 2023. 4. 23. 1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홈팬들 앞에서 득점 없이 비긴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이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오늘 광주에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경기가 열리는 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우리 축구 경기를 보러오셨다. 하지만 부끄러운 경기를 해서 죄송하다. 광주의 수준이 딱 이 정도인 것 같아서 화가 난다"면서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승리해야 하는데 선수들이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나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원과 홈경기서 0-0 무승부
광주FC의 이정효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뉴스1) 김도용 기자 = 홈팬들 앞에서 득점 없이 비긴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이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광주는 23일 광주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광주는 공 점유율 63%를 기록하며 10개의 슈팅을 때렸지만 단 1골도 넣지 못하면서 승리를 놓쳤다.

경기 후 이정효 감독은 "오늘 광주에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경기가 열리는 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우리 축구 경기를 보러오셨다. 하지만 부끄러운 경기를 해서 죄송하다. 광주의 수준이 딱 이 정도인 것 같아서 화가 난다"면서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승리해야 하는데 선수들이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나부터 반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훈련을 통해 계획을 세웠다. 자신있게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으면 좋았을텐데 몇 명이 경함 상황에서 자신의 몸을 사리는 느낌을 받았다. 상대가 우리의 장점을 막아내면 이를 뚫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아쉬웠다. 내 능력이 부족한 것"이라면서 "나도 많이 지친다. 더 노력하겠다"면서 눈시울을 살짝 붉히기도 했다.

광주는 최근 더워지는 날씨와 오는 26일 펼쳐지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주중 경기를 고려, 일부 주축 선수들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이 감독은 "선수단 모두 끝까지 다 같이 가야하는 방향이 있다. 시즌을 마칠 때까지 선수들의 기량과 컨디션을 계속 끌어 올려야 한다"면서 "멤버가 바뀌어도 팀의 목표대로 경기에 임해야 했는데 아쉽다. 더 잘할 수 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정효 감독은 "몇몇이 팀에 헌신하지 않았다. 사소한 것이 더 높은 곳으로 가려는 광주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선수를 기용하는데 있어서 더욱 깊게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선수 선발에 변화를 주겠다는 뜻을 전했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