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수단 이동 중…교민 이송 대비

이수민 2023. 4. 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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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사이에 무력 충돌이 발생한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교민을 안전지대로 이송하기 위해 정부가 공항·항구 철수 등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만 살랄라 항에서 출발한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는 오늘(23일) 오후 3시 현재 수단 인근 해역을 향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청해부대의 이동은 현지 상황이 불안정한 만큼, 공항 이용이 어려울 경우 우리 교민을 항구로 이송해 뱃길로 데려오기 위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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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사이에 무력 충돌이 발생한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교민을 안전지대로 이송하기 위해 정부가 공항·항구 철수 등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만 살랄라 항에서 출발한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는 오늘(23일) 오후 3시 현재 수단 인근 해역을 향해 이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작전 중인 청해부대 39진에는 충무공이순신함(DDH-II·4천400t급)이 배속돼 있습니다.

충무공이순신함의 목적지는 작전 보안상 구체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수단 내 우리 교민의 철수 경로 중 하나로 꼽히는 포트수단 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해부대의 이동은 현지 상황이 불안정한 만큼, 공항 이용이 어려울 경우 우리 교민을 항구로 이송해 뱃길로 데려오기 위해섭니다.

지난 15일 교전이 시작된 직후부터 수단의 수도 하르툼 공항은 폐쇄된 상태입니다.

병력 50여 명을 태우고 서울에서 출발한 우리 공군의 C-130J '슈퍼 허큘리스'는 어제 오후 수단 인접국인 지부티의 미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수단 사태와 관련한 관계기관 상황평가회의 보고를 받고, 청해부대를 수단 인근 해역으로 급파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방부 제공]

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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