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송영길 "민주당 탈당…내일 귀국해 검찰 조사 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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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는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먼저 사과의 뜻부터 밝혔습니다.
[송영길/민주당 전 대표 : 이번 사태는 2년 전 민주당 전당대회 송영길 캠프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전적으로 저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송영길/민주당 전 대표 : 제가 귀국하면 검찰은 저와 함께 했던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고 바로 저를 소환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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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는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먼저 사과의 뜻부터 밝혔습니다.
법적 책임과는 별개로, 정치적 책임은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송영길/민주당 전 대표 : 이번 사태는 2년 전 민주당 전당대회 송영길 캠프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전적으로 저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정치적 책임을 질 수 있을지 고민해왔다며, 민주당 탈당을 전격 선언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전 대표 : 오늘부로 민주당을 탈당하고자 합니다. 당연히 민주당 상임고문도 사퇴하겠습니다.]
내일(24일) 새벽 비행기로 월요일 오후 입국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하루빨리 귀국해 검찰 조사에 응하고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전 대표 : 제가 귀국하면 검찰은 저와 함께 했던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고 바로 저를 소환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지만 언론에 연일 보도되는 돈 봉투 의혹을 사전에 인지했는지를 묻는 질문엔 "알지 못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송영길/민주당 전 대표 : 후보가 그런 캠프의 일을 일일이 챙기기 어려웠던 사정을 말씀드립니다.]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강래구 전 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에 대해선 지난 총선 때 출마를 포기하고, 수자원공사 감사가 됐기 때문에 본인의 전당대회 때는 "캠프에 참석할 수 있는 신분과 위치가 아니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파리경영대학원 ESCP 방문연구교수로 프랑스에 머물러온 송 전 대표는 그동안 조기 귀국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지만, 파장이 갈수록 확산하자 최근 마음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리에서 SBS 곽상은입니다.
(취재 : 곽상은 / 편집 : 하성원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전형우 기자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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