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우, KLPGA 넥센·세인트나인서 역전 우승…211번째 대회서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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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투어 '9년차' 최은우(28·아마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에 성공했다.
최은우는 23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벌어진 KLGP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2015년에 정규투어에 데뷔한 최은우는 이 대회 전까지 210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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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정규투어 '9년차' 최은우(28·아마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에 성공했다.
최은우는 23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벌어진 KLGP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가 된 최은우는 고지우(21·삼천리)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등극했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
2015년에 정규투어에 데뷔한 최은우는 이 대회 전까지 210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톱10에 통산 19차례나 이름을 올렸으나 트로피를 거머쥔 적은 없었다. 개인 역대 최고 성적은 2016년 6월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거둔 공동 2위.
이번 우승으로 최은우는 211번째 대회 만에 첫 승을 거두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특히 이날은 최은우 부친의 생일이기도 해 기쁨은 두 배가 됐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한 최은우는 전반에만 3타를 줄이더니 후반 13번(파3),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16번(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고지우와 이소미(24·대방건설·7언더파 197타)를 따돌리고 우승을 거뒀다.
최은우는 경기 후 "올해는 우승보다 샷에 집중하고 투어 참가에 감사한 마음으로 나섰는데 부담 없이 경기를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다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지(27·동부건설)는 최종합계 6언더파 198타로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민별(19·하이트진로)이 5위(5언더파 199타)로 뒤를 이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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