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보증사고 1분기 8000건 육박, 역대 최대…아파트·다세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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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전체 주택 보증사고는 지난해 전체 보증사고 건수의 절반을 넘어섰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주택 전세보증금 미반환 보증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보증사고 건수는 7974건으로 집계됐다.
다세대주택의 보증사고도 지난해 1년치 사고(1972건)의 76.7%에 달해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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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전체 주택 보증사고는 지난해 전체 보증사고 건수의 절반을 넘어섰다. 사고의 절반은 다가구주택에서 발생했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주택 전세보증금 미반환 보증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보증사고 건수는 797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사고 발생 건수는 1만1726건으로 한 분기 만에 70% 가까운 수준에 달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다가구주택이 3928건으로 전체의 49.3%를 차지했다. 집값·전셋값 하락 여파로 아파트에서도 2253건의 보증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작년 1년치(2638건)의 85%에 달한다.
일명 '빌라'로 불리는 다세대주택과 연립주택의 보증사고는 각각 1513건, 35건으로 총 1548건을 기록했다. 다세대주택의 보증사고도 지난해 1년치 사고(1972건)의 76.7%에 달해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HUG의 대위변제액도 급증했다. 올해 1분기 대위변제액은 5863억원으로 지난해 변제액(9241억원)의 60%을 넘어섰다. 반면 회수액은 779억원에 그쳐 HUG의 보증 부담도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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