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빈 방미 때 '한국전쟁 10대 영웅' 서울-뉴욕 동시 상영

박소연 기자 2023. 4. 23.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맞춰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담은 헌정 영상이 국내에 공개된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통령실 홍보수석실(뉴미디어비서관실)은 이같은 영상을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일정에 맞춰 국내에서 상영한다.

이번 영상은 한미동맹 70년의 출발점인 한국전쟁을 기점으로 양국 간 자유와 연대의 가치동맹·안보동맹을 기억하고 또 다른 70년 미래를 기약하자는 취지로 제작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뉴욕 타임스퀘어에도 송출…"양국 간 가치동맹·안보동맹 기억하고 또다른 70년 미래 기약"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20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에게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담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헌정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맞춰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담은 헌정 영상이 국내에 공개된다.

2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통령실 홍보수석실(뉴미디어비서관실)은 이같은 영상을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일정에 맞춰 국내에서 상영한다. 윤 대통령의 출국일인 24일 서울시내 전광판 120여개소를 시작으로 5월1일부터 전국 150여개소로 확대 송출될 예정이다.

서울 시내에서는 해태제과빌딩, 서울신문사 등을 통해 하루 약 1만회 송출된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영상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국가보훈처와 한미연합군사령부가 공동제작했다. 영문용 영상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현지시간으로 20일부터 내달 3일까지 하루 약 680회 송출되고 있다.

이번 영상은 한미동맹 70년의 출발점인 한국전쟁을 기점으로 양국 간 자유와 연대의 가치동맹·안보동맹을 기억하고 또 다른 70년 미래를 기약하자는 취지로 제작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영상 속 한미동맹 10대 영웅에는 더글러스 맥아더 유엔군 총사령관, 밴 플리트 부자, 윌리엄 쇼 부자, 딘 헤스 공군 대령, 랄프 퍼켓 주니어 육군 대령, 김영옥 미군 육군 대령, 백선엽 육군 대장, 김두만 공군 대장, 김동석 육군 대령, 박정모 해병대 대령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20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에게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담은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헌정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사진=뉴시스

맥아더 총사령관은 1950년 9월15일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해 전세를 역전한 영웅이다. 밴 플리트 부자 중 아버지인 제임스 밴플리트 미8군사령관은 대한민국 육군사관학교를 설립해 우리 군의 전력강화에 기여한 인물이며, 아들 밴 플리트 주니어 공군 대위는 6·25전쟁에 조종사로 참전했다.

딘 헤스 공군 대령은 한국 공군 전투기 조종사를 교육하고 1년여 간 250회 전투에 추격한 '한국공군의 대부'로 불린다. 랄프 퍼켓 주니어 육군 대령은 1950년 11월 청전강 북쪽의 전략적 요충지인 205 고지 점령 때 수류탄 파편을 맞고도 작전을 지휘하는 등 중공군에 맞서 큰 공을 세웠다.

김영옥 미군 육군 대령은 재미교포로 6·25전쟁이 발발하자 '부모님의 나라를 구하겠다'며 예비역 대위로 자원 입대, 1951년 5월 구만산·탑골 전투와 금병산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고, 북상한 유엔군 부대 중 가장 빠른 진격으로 '캔자스선'(38도선 인근 전술선)에 도달했다.

백선엽 육군 대장은 미국 정부가 선정한 6·25전쟁 4대 영웅으로, 다부동 전투에서 미군과 함께 북한군 3개 사단을 격멸했다. 대한민국 국군 첫 대장에 올랐으며, 태극무공훈장과 미국 은성무공훈장을 수여했다. 백 장군은 다부동 전투 때 "내가 후퇴하면 나를 쏘고 가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김동석 육군 대령도 미국 정부가 선정한 6·25전쟁 4대 영웅으로 1950년 9월 미8군 정보연락장교로서 서울탈환작전에서 결정적인 적군 정보를 수집해 UN군 사령부에 제공하는 공적을 세웠다.

헌정 영상에는 "오늘날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은 자랑스러운 6· 25전쟁 참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룩됐다"며 "한국전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