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대응, 우리도 핵무장해야”…10명중 6명 핵 보유 ‘찬성’
23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중 56.5%가 자체 핵무기 보유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매우 찬성’은 29.8%, ‘찬성하는 편’은 26.7%였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40.8%로 나타났다. ‘반대하는 편’은 16.8%, ‘매우 반대’는 24.0%로 집계됐다.
자체 핵무장을 찬성하는 응답이 반대하는 의견보다 15.7% 더 높게 조사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에 그쳤다.
찬성한다는 응답자 중 45.2%는 ‘북핵 위협에 맞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23.3%는 ‘남북한 핵 보유 균형이 국익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반도 유사 시 미국의 적극적 지원에 대한 신뢰성이 부족해서’라는 응답은 17.0%를 기록했다. 10.6%는 ‘국제 정세상 미국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에 대한 신뢰성이 부족해서’라고 답했다. ‘기타 또는 잘 모름’은 3.9%였다.
반대하는 응답자 중 44.2%는 ‘핵 확산 금지조약 가입국으로 국제사회 제재에 따른 피해 때문’을 이유로 꼽았다.
‘주변국의 핵무장을 부추기는 우려가 있어서’는 29.4%, ‘북한과의 관계가 더 악화될 것 같아서’는 18.3%로 조사됐다. 3.3%는 ‘미국의 적극적 지원에 대한 신뢰가 있어서’라고 답했다. ‘기타 또는 잘 모름’은 4.8%였다.
윤 대통령이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 위협과 남한의 핵무기 보유 문제 의제를 제기해야 한다는 의견과 관련해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55.5%를 차지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9.1%,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0%·유선 10%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를 기록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여보 미안, 필라테스 학원 카드 긁었다 150만원 날렸어”…무슨일이 - 매일경제
- “낮엔 여성 숭배, 밤엔 집단 성폭행”…한국女도 노린 두얼굴의 인도 - 매일경제
- “또 너냐, 가격깡패 독일차”…‘쏘렌토값’ 폭스바겐, 보조금도 싹쓸이? [카슐랭] - 매일경제
- 학폭 피해자 표예림씨, 극단 선택 시도…“2차 가해 멈추라” - 매일경제
- “봄옷 사야 되는데”…야외활동 늘자 옷·신발값 고공행진 - 매일경제
- [단독] 요금인상도 안통하나...카카오 직영 법인택시 2곳 휴업 결정 - 매일경제
- “중3 담임이 JMS 권유…정명석 성폭행 대상 돼” - 매일경제
- “TSMC 안 부럽다”...월가도 주목한 알짜 파운드리 [강인선의 자본추] - 매일경제
- [영상] ‘게’처럼 옆주행하는 아이오닉5…좁은 골목 주차도 쉽겠네 - 매일경제
- “5월 3일 변론 종결, 6월 중순 무죄 기대” 김유성 용서받은 두산, 이제 이영하만 남았다 [MK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