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침묵한 강원, 최용수 감독의 일침 "승리하려면 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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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극심한 부진으로 힘든 초반을 보내고 있는 강원FC의 최용수 감독이 선수들에게 득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최용수 감독은 "K리그에 주목 받는 선수이고 기대주지만 좋은 기회를 살리느냐, 못살리느냐에 따라 평범한 선수로 남을 수 있다"면서 "그동안 힘들 때 기회가 올 것이라고 수차례 얘기했는데 아쉽다. 특히 힘든 시기에 골을 넣었다면 본인은 물론 팀도 살아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본인도 답답할 것"이라고 마지막 장면을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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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김도용 기자 = 올 시즌 극심한 부진으로 힘든 초반을 보내고 있는 강원FC의 최용수 감독이 선수들에게 득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강원은 23일 광주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강원은 올 시즌 개막 후 8경기 연속 무승(4무4패)에 그치며 11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첫승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 결과가 아쉽게 됐다. 머리가 상당히 복잡하다"며 "상대의 공격을 막는 것은 준비한 대로 이뤄졌지만 공을 뺏은 뒤 전환하는 과정이 아쉬웠다. 또한 후반에 몇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는데 이를 놓쳤다. 26일 펼쳐지는 FC서울전까지 잘 회복해서 첫승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원은 90분 동안 유효슈팅 단 2개만 시도했다. 이중 1개는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윤석영의 직접 슈팅이었고, 남은 1개는 양현준이 후반 추가 시간 시도한 것이다.
양현준은 후반 추가 시간에 김대원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최용수 감독은 "K리그에 주목 받는 선수이고 기대주지만 좋은 기회를 살리느냐, 못살리느냐에 따라 평범한 선수로 남을 수 있다"면서 "그동안 힘들 때 기회가 올 것이라고 수차례 얘기했는데 아쉽다. 특히 힘든 시기에 골을 넣었다면 본인은 물론 팀도 살아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본인도 답답할 것"이라고 마지막 장면을 곱씹었다.
답답한 공격 탓에 최용수 감독은 올 시즌 첫 무실점에도 웃지 못했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수비에서 집중력이 좋았다. 또한 약 1년 만에 경기에 나선 골키퍼 이광연도 좋은 선방을 했다. 하지만 원하는 승점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골이 필요하다"면서 "공격보다 수비가 부각되는 것은 좋지 않다"고 공격력 개선을 강조했다.
강원은 비록 원하는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김대우, 이웅희, 박상혁 등 그동안 기회를 많이 못 받았던 선수들이 분투하며 희망을 봤다.
최용수 감독 역시 "케빈은 피로골절로 장기 이탈해야 한다. 이정협도 4주 더 지켜봐야 하고 김진호는 근육부상이다. 내부상황이 썩 좋지 않은데 새로운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특히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의 성장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새로운 얼굴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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