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61% “통일, 꼭 필요한 것 아냐”

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2023. 4. 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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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과반 이상이 통일은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민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이 발표한 '20·30세대 사회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통일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2030세대는 북한, 미국, 중국, 일본에 대한 각각의 호감도를 묻는 문항에 91%가 중국에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결혼을 한 후 자녀 희망 여부에 대해서는 61%가 '있는 것이 좋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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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91% “중국에 비호감”…북한보다 높아

(시사저널=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 모습 ⓒ연합뉴스

20·30대 과반 이상이 통일은 필수적인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민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이 발표한 '20·30세대 사회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통일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꼭 필요하다'는 답변은 24%,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14%를 기록했다.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국 중에는 중국에 가장 반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30세대는 북한, 미국, 중국, 일본에 대한 각각의 호감도를 묻는 문항에 91%가 중국에 '호감이 가지 않는다'고 답했다. 북한에 대한 비호감도는 88%를 기록했으며, 미국에 대한 비호감도는 33%, 일본에 대한 비호감도는 37%를 보였다.

위의 4개국이 우리나라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위협이 된다'에 북한 83%, 중국 77%를 기록했다. '도움이 된다'는 답변에는 미국 74%, 일본에 대해서는 각각 위협 53%, 도움 37%로 나타났다.

또한 4개국이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는 '위협이 된다'에 북한 65%, 중국 60%를 기록했으며, '도움이 된다'에는 미국 63%, 일본은 각각 위협과 도움 모두 44%로 비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 활동에 대해서는 42%가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으며, 34%가 긍정적으로 여긴다고 답했다. 파업에 대해서는 43%가 부정적, 38%가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한국 사회 전반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불공정하다'고 답한 비율이 69%, '공정하다'고 답한 비율이 20%에 그쳤다.

'결혼을 하는 것이 좋다'고 답한 비율은 49%, '미혼으로 사는 것이 좋다'고 답한 비율은 34%를 기록했다. 결혼을 한 후 자녀 희망 여부에 대해서는 61%가 '있는 것이 좋다'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만 20~39세 성인 남녀 1001명을 상대로 모바일 웹을 통해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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