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송영길 귀국·탈당 결정 존중한다“

이민아 2023. 4. 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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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3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휩싸인 송영길 전 대표의 탈당과 조기귀국 결정과 관련해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송 대표의 즉시귀국과 자진탈당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송 전 대표의 귀국을 계기로 이번 사건의 실체가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규명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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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3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휩싸인 송영길 전 대표의 탈당과 조기귀국 결정과 관련해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역 의원 다수가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검토한 적 없다는 입장은 고수했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송 대표의 즉시귀국과 자진탈당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송 전 대표의 귀국을 계기로 이번 사건의 실체가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규명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송 전 대표가 귀국해 당시 캠프에서 일어났던 일에 대해 정치·도의적 책임을 비롯해 책임있는 자세로 검찰 수사에 응하는 것은 실체 규명을 위해 필요하며 도움이 되리라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당 차원의 조사가 필요하단 당내 일각의 요구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 고 선을 그었습니다.

일각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박 모 보좌관이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함께 일했던 전력을 두고 사법 리스크를 묶어 수사하는 것 같다는 의혹에 대해선 ”전력이 있다는 것만으로 사법적 협의를 확정짓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건 매우 부적절하다“고 반발했습니다.

일부 의원들이 ‘돈봉투 정보지(찌라시)’ 유포에 개별적으로 고소고발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당에서 집단적으로 대응하는 등의 방침은 현재로서 없다“고 답했습니다.

여당이 송 전 대표의 탈당으로 마무리짓는 것을 '꼬리자르기'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송 전 대표가 꼬리인가"라면서 "이해가 안 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22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4일 조기 귀국해 검찰 수사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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