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막으면 성공한다?…"어차피 나를 막으면 다른 쪽이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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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서울 SK)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수비 부담을 이겨낼 자신감이 충분하다.
워니도 "김선형이 볼을 못 잡게 만드는 게 상대팀 수비 전략이었다. 어떻게 보면 상대 작전이 잘 통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승부는 우리가 가져왔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김선형과 워니의 득점력을 떨어뜨려야 하는 건 맞다. 그러나 너무 그거를 막으려고 하다가 허일영이나 다른 선수에게 슛을 허용한 경우가 있었다. 그런 밸런스를 잡아야 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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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논현동, 이민재 기자] 김선형(서울 SK)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수비 부담을 이겨낼 자신감이 충분하다.
KBL은 23일 오전 11시 논현동 KBL센터(5층 교육장)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오는 25일부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은 7차전까지 열릴 경우 5월 7일에 모든 일정이 종료된다.
이번 결승전은 정규리그 1위를 기록한 뒤 고양 캐롯을 3승 1패로 꺾고 올라온 안양 KGC와 정규리그 3위로 마무리한 뒤 전주 KCC, 창원 LG를 제친 서울 SK의 맞대결이다.
2년 연속 만남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두 팀이 격돌해 SK가 KGC를 4승 1패로 꺾고 통합 우승을 따낸 바 있다.
이날 양 팀 감독과 대표 선수인 변준형과 오마리 스펠맨(이하 KGC), 김선형과 자밀 워니(이하 SK)가 참석해 출사표를 던졌다.
김선형은 워니와 2대2 게임을 펼치며 공격을 진두지휘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워낙 공격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김선형이 공을 잡지 못하도록 만들거나 강한 압박을 가하는 상황이 나올 수 있다. 실제로 LG와 4강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김선형이 각각 13점과 10점을 올리면서 평소보다 득점력이 저조했다.
이 부분에 대해 김선형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그는 "정규리그 막판부터 상대 팀들이 그런 식으로 수비를 하더라. 4강 플레이오프 때는 LG가 나에게 공간을 안 주는 식으로 수비했다. 내가 막혀 보일 수 있지만 그때 옆에서 터진다. 내 동선을 막아버리면 한쪽은 비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농구는 5명이서 하는 스포츠다. 한쪽을 막으면 한쪽이 비기 마련이다. 그래서 (허)일영이형이 터졌던 거다. 그러한 상황에 맞게 대응하려고 한다. 나를 막는다면 다른 쪽을 찾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워니도 "김선형이 볼을 못 잡게 만드는 게 상대팀 수비 전략이었다. 어떻게 보면 상대 작전이 잘 통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승부는 우리가 가져왔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상식 감독도 너무 과도한 압박은 오히려 팀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김선형과 워니의 득점력을 떨어뜨려야 하는 건 맞다. 그러나 너무 그거를 막으려고 하다가 허일영이나 다른 선수에게 슛을 허용한 경우가 있었다. 그런 밸런스를 잡아야 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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