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고두고 아쉬울 양현준 찬스…강원 시즌 첫 승 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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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1부) 강원FC의 첫 승은 멀고도 험난하다.
이날 무승부로 2연패는 끊었지만, 이번 시즌 첫 승은 또다시 무산됐다.
이번 시즌 개막한 이래 아직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강원은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일부 변화를 가져갔다.
강원은 올해 승격해 공격 축구를 앞세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광주를 상대로 끈끈한 수비를 유지하며 잘 버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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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강원FC의 첫 승은 멀고도 험난하다. 시즌 8번째 경기에서도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막판 양현준(20)이 결정적 찬스를 놓친 게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게 됐다.
강원은 23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2연패는 끊었지만, 이번 시즌 첫 승은 또다시 무산됐다. 순위표 11위(4무4패·승점 4)에 그대로 머물렀다.
이번 시즌 개막한 이래 아직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강원은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일부 변화를 가져갔다. 김대원(26)과 디노(29), 임창우(31) 등이 벤치로 내려갔다. 대신 김대우(22)와 박상혁(20), 이웅희(34)가 선발로 낙점받았다.
강원은 올해 승격해 공격 축구를 앞세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광주를 상대로 끈끈한 수비를 유지하며 잘 버텨냈다. 특히 공간을 최대한 허용하지 않는 조직적인 수비가 돋보였다. 이후 역습 시에는 양현준의 빠른 발을 바탕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강원은 수비에선 실점하지 않으면서 잘 버텨냈지만, 어김없이 결정력 부재가 발목을 잡았다. 찬스가 올 때마다 슈팅이 수비벽에 막히거나, 골문을 빗나가면서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실제 이날 슈팅 6회 중 유효슈팅으로 연결된 건 2회뿐이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결정적 기회를 놓치면서 강원은 진한 아쉬움을 삼켰다. 역습 상황에서 김대원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후 낮고 빠른 크로스를 연결했고,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양현준이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골키퍼 정면으로 가면서 막혔고, 결국 고대했던 첫 승은 무산됐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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