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전 10기' 한국 럭비 대표팀, 국제대회 첫 승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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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럭비 대표팀이 9전 10기만에 사상 첫 승을 따는데 성공했다.
대한럭비협회(협회장 최윤)는 "지난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스에서 열린 '월드 럭비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 2023'에서 한국 럭비 국가대표팀이 첫 승리를 거뒀다"고 23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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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대한민국 럭비 대표팀이 9전 10기만에 사상 첫 승을 따는데 성공했다. 세계대회의 높은 벽을 뚫고 얻은 짜릿한 역전승이다.
대한럭비협회(협회장 최윤)는 "지난 22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스텔렌보스에서 열린 '월드 럭비 세븐스 챌린저 시리즈 2023'에서 한국 럭비 국가대표팀이 첫 승리를 거뒀다"고 23일 전했다.
지난 20~22일에 걸쳐 열린 1차대회에서 한국은 자메이카, 브라질, 우간다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조별예선과 파푸아뉴기니와의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대표팀은 11위 결정전에서 자메이카를 만났다.
이미 조별예선에서 자메이카를 상대로 12-19로 패한 상황, 이번에도 경기 시작 3분만에 트라이를 내줬다. 그러나 상대 측 선수 2명이 반칙으로 빠져있는 사이에 김의태(국군체육부대)가 하프타임 종료 직전 트라이로 동점 맞불을 놓고 장현구(경희대)가 컨버전킥으로 7-5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김재원(국군체육부대)이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12-5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지난 해 챌린저 시리즈에 참여해 5전 전패로 쓴 맛을 봤다. 긴 패배가 이어저 9연패까지 기록했지만 마지막 10번째에 마침내 승리의 단 맛을 봤다. 대표팀은 이 날 승리로 1차대회를 11위로 마무리했다.
최윤 협회장은 "지난 2021년 럭비 인재풀을 확보하고 국가대표 육성을 위해 국군체육부대와 상비군 운영협약을 맺었다"며 "해당 시스템으로 참가한 선수단이 사상 첫 승을 알렸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국군체육부대 선수 10명과 대학생 3명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다. 협회는 국제대회와 7인제 경기 경험을 쌓아 대표팀 인재를 육성할 목표로 챌린저 시리즈에 젊은 선수들을 출전시켰다.
한편,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차대회에서 한국은 독일, 우간다, 브라질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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