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방미에 "외교참사 더는 안돼…대통령이 최대 리스크"

정수연 2023. 4. 23. 16: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하루 앞둔 23일 "그간 정상 외교에서 벌어진 난맥상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윤 대통령은 국익을 위한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 대통령이 가장 큰 리스크"라고 적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미국 국빈 방문 외교에서 나라 곳간 다 털리지 않고 어떤 실리를 가지고 올 것인지 궁리를 해야 할 때"라고 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 때처럼 저자세 굴욕외교 안돼…국익위한 정상회담 해야"
긴급 기자회견 참석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우크라이나 무기지원 발언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2023.4.21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하루 앞둔 23일 "그간 정상 외교에서 벌어진 난맥상을 되풀이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주 외신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할 가능성을 시사한 점도 거듭 비판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은 대통령의 구설수나 외교참사를 더는 보고 싶지 않다"면서 "대통령은 진영 대결에 뛰어들려는 위태로운 모습을 보여 국민께 우려를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윤 대통령은 국익을 위한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 대통령이 가장 큰 리스크"라고 적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미국 국빈 방문 외교에서 나라 곳간 다 털리지 않고 어떤 실리를 가지고 올 것인지 궁리를 해야 할 때"라고 썼다.

김민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한민국은 아직 공식적으로 휴전상태"라며 "사실상 전시(상태가) 유지되는 것이기에 군수물자에 대해 적정 목표가 유지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또 "(미국 국빈 방문에서) 모든 정부가 해온 기본의 기본을 다소 강화하는 것 이상 특별히 무엇이 될지 의구심이 있다"면서 "모든 정부가 확장형 한미동맹을 지향해온 만큼 내실 있는 대안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우크라 무기 지원' 논란과 관련, 정부가 외국에 무기를 지원할 경우 국회 동의를 받게 하는 법안도 당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지난 한일 정상회담도 다시 끄집어내며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에 대해 국민적 우려가 크다"면서 "윤 대통령이 (후쿠시마 관련) '시간이 걸려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 나가겠다'고 발언했다는 게 사실이었는가"라고 말했다.

'제3자 변제'를 골자로 하는 강제 동원 해법 관련해서는 대일 굴욕외교 대책위원회가 24일 관련 의견서를 대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양기대 의원도 SNS에서 "일본 방문 때처럼 저자세 굴욕외교, 성과없는 빈잔 외교를 또다시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사실혼 배우자가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공판에서 증언을 거부한 점을 들어 관련 진술이 왜곡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검찰이 증인으로 내세운 사람이 왜 재판장에서는 증언을 거부했겠는가"라며 "검찰이 허위 진술을 유도했거나 진술조서를 허위로 작성한 것은 아닌지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js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