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서 버려지는 유출지하수, 냉난방 등에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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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오는 24일 서울시, 부산시, 영등포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남부발전㈜ 등 5개 기관과 도심지에서 유출되는 지하수를 선순환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유출지하수를 소수력 발전, 냉난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사업은 서울시 영등포구 샛강역 인근 자매공원과 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 인근 감천나누리파크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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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오는 24일 서울시, 부산시, 영등포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남부발전㈜ 등 5개 기관과 도심지에서 유출되는 지하수를 선순환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유출지하수란 도심의 지하철·터널, 대형건물 등 지하공간 개발시 흘러나오는 지하수다. 국내에서 연간 1억4000t이 발생하지만 이 중 11%만 도로청소, 공원 조경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협약을 통해 유출지하수를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유출지하수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환경부, 서울시, 부산시는 유출지하수 관련 연구 수행, 제도 개선, 모델사업 추진, 정보 공유, 관련산업 활성화 등 주요 사항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유출지하수를 소수력 발전, 냉난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사업은 서울시 영등포구 샛강역 인근 자매공원과 남부발전㈜ 부산빛드림본부 인근 감천나누리파크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환경부는 2027년까지 11개소에서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 사업을 확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신진수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유출지하수 다용도 활용모델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민간으로 확대하기 위한 모범사례를 만들겠다"며 "지자체 등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도심의 지속가능한 물순환에 기여할 핵심 미래 수자원으로서 유출지하수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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