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차' 최은우, 감격의 눈물… KLPGA 투어 211번째 출전 대회서 첫 우승

한종훈 기자 2023. 4. 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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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9년 차 최은우가 211번째 출전 대회서 생애 첫 우승을 했다.

이번 대회는 최은우가 211번째 출전한 KLPGA 투어 대회다.

최은우의 211번째 출전 대회 우승 기록은 지난 2019년 236전 237기 끝에 첫 승을 올린 안송이에 이어 KLPGA 투어 최다 출전 우승 역대 2위다.

이번 대회 최은우의 우승으로 KLPGA 투어는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서부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생애 첫 우승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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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9년 차 최은우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정상에 오르며 개인 통산 첫 우승을 했다. /사진= KLPGA
KLPGA 투어 9년 차 최은우가 211번째 출전 대회서 생애 첫 우승을 했다.

최은우는 23일 경남 김해 가야CC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최은우는 2위 고지우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는 최은우가 211번째 출전한 KLPGA 투어 대회다. 그동안 최은우는 210차례 대회에서 우승 없이 공동 2위 1번을 포함해 톱10에 19번 진입했다.

최은우의 211번째 출전 대회 우승 기록은 지난 2019년 236전 237기 끝에 첫 승을 올린 안송이에 이어 KLPGA 투어 최다 출전 우승 역대 2위다.

최은우는 초등학교 5학년 때 호주에서 골프를 배웠다. 중학교 2학년 때는 9차례 우승과 5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며 두각을 보였다. 지난 2009년 그렉 노먼 주니어 마스터스에서 최연소 우승했다. 지난 2014년 드림 투어를 거쳐 2015년부터 KLPGA 투어에서 뛰고 있다.

그러나 KLPGA 투어에서는 두각을 보이진 못했다. 지난 2018년 상금 랭킹 30위가 가장 좋은 성과였다. 지난 시즌에도 상금 랭킹 34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이날 생애 첫 우승으로 상금 1억4400만원과 2년 동안의 KLPGA 투어 출전권도 확보했다.

특히 최은우는 지난달 주차전문 솔루션 기업인 아마노코리아와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준 후원사에 우승컵을 선물했다.

최은우는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다. 6번 홀에서 3m 버디 퍼트를 홀에 떨구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7번 홀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5m 거리에 붙여 버디를 더했다.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 13번 홀과 14번 홀에선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16번 홀에서 2.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가 됐다. 나머지 홀에선 모두 파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경기 후 최은우는 최은우는 "우승보다는 내 플레이만 하겠다는 생각이었다"면서 "제일 부족했던 부분이 퍼트였다. 전지훈련 때 퍼트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이번 대회에서 퍼트가 잘 따라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우승 비결을 밝혔다.

그러면서 최은우는 "오늘이 아버지 생신이다. 최고의 선물을 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오랜 시간 부모님께서 뒷바라지를 해주셔서 이렇게 우승을 하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께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대회 최은우의 우승으로 KLPGA 투어는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서부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생애 첫 우승자가 나왔다.

앞서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는 이예원,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이주미가 148번째 출전 대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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