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새빛 청년존' 1호 개소..역세권, 주변시세 절반가격에

황영민 2023. 4. 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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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선 수원시청역 도보 5분 거리에 인근 시세 절반 가격으로 청년들이 입주할 수 있는 임대 주택이 들어섰다.

LH의 기존 역세권 비주택리모델링 청년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청년을 수원시가 자체 선정기준으로 모집, 시세 40~50% 수준의 보증금과 임대료로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LH는 역세권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공급 호수의 30% 범위에서 수원시에 우선 공급하고, 수원시는 특화 기준에 따라 입주 청년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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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역 도보 5분거리, 83세대 입주 가능
LH 역세권 청년임대주택 지자체 자체모집 최초
만19~34세 저소득 무주택 청년 대상.. 2호도 준비중
지난 21일 열린 수원 ‘새빛 청년존’ 입주기념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한준 LH 사장을 비롯한 내빈 및 입주 청년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수원시)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분당선 수원시청역 도보 5분 거리에 인근 시세 절반 가격으로 청년들이 입주할 수 있는 임대 주택이 들어섰다.

수원특례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손을 잡고 만든 제1호 ‘새빛 청년존’이다.

23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새빛 청년존’은 이재준 수원시장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 수원시와 LH가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기 위해 맺은 ‘수원청년 맞춤형 주거지원 업무협약’의 첫 산실이다.

LH의 기존 역세권 비주택리모델링 청년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청년을 수원시가 자체 선정기준으로 모집, 시세 40~50% 수준의 보증금과 임대료로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역세권 비주택리모델링 청년임대주택 입주자를 지자체 자체 기준으로 모집해 선정한 건 수원시가 처음이다.

LH는 역세권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공급 호수의 30% 범위에서 수원시에 우선 공급하고, 수원시는 특화 기준에 따라 입주 청년을 선정한다. LH가 청년주택 내 공간을 확보해 제공하면 수원시가 일자리·창업·주거 등을 통합 지원할 수 있는 시설도 설치·운영할 수 있다.

권선구 권광로123번길 28에 위치한 새빛 청년존 1호는 지하 2층·지상 12층 규모로 주택(23~27㎡) 83호, 커뮤니티실(4층) 등이 있다. 수원시청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커뮤니티실에서는 청년을 위한 진로상담, 교육, 심리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입주 대상은 만 19~34세 저소득 무주택 청년이고, 수원시 특화 우선 입주 대상자는 △수원시 소재 기업 취·창업 청년 △예술인 청년 △아동복지시설 등을 퇴소한 자립준비청년 △청소년쉼터 퇴소 청년 등이었다.

수원시는 지난 1월 예비입주자 83세대(240명)를 모집했고, 수원시 청년 620명이 신청했다. 수원시는 소득·재산 조사를 거쳐 당첨자(예비입주자)를 선정했다. 현재 입주계약이 이뤄지고 있고, 6월까지 83세대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 21일 열린 입주기념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이한준 LH 사장, 새빛 청년존 입주 청년들,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조미옥 위원장, 박현수·정종윤·김소진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LH는 청년들의 주거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청년들 의견을 반영해 청년들이 원하는 주거 공간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입주 청년들이 새빛 청년존에 꿈을 키우길 바란다”며 “LH와 긴밀하게 협력해 새빛 청년존과 같은 혁신적인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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