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책의 날…광장에서 ‘독서삼매경’[정동길 옆 사진관]

권도현 기자 2023. 4. 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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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책의 날인 23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조성된 ‘책 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과 어린이들이 독서를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서울시는 23일 부터 11월까지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 각각 ‘광화문 책마당’과 ‘책읽는 서울광장’을 운영한다. 권도현 기자

‘세계 책의 날’인 23일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 ‘열린 도서관’이 열렸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에 각각 ‘광화문 책마당’과 ‘책읽는 서울광장’ 운영을 시작했다.

‘책 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과 어린이들이 독서를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 어린이가 서울광장에서 음료를 마시며 독서를 하고 있다.
한 시민이 서울광장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 어린이가 책을 읽으며 물을 마시고 있다.
시민과 어린이들이 서울광장에서 독서를 하고 있다.
한 가족이 서울광장에서 독서를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해 21만명의 시민이 찾은 ‘책읽는 서울광장’은 독서 공간 뿐 아니라 공연과 놀이, 팝업을 포함해 4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가족·육아·건강·여행 등 일상 관련 도서와 동화·그림책 등 아동도서, 시민추천 도서 등 5천여권을 행사장에 비치했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 단위를 비롯한 다양한 시민들이 광장을 찾아 독서를 하고 휴식을 가졌다. 기존 주 3일(금∼일요일)에서 주 4일(목∼일요일)로 운영일을 확대하고, 날짜별로 평일은 직장인 특화, 주말은 ‘엄마아빠 행복존’으로 이루어진다.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대출·반납 절차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게 운영된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 확인과 신청은 광화문 책마당 홈페이지(http://www.광화문책마당.kr)와 책읽는 서울광장 홈페이지(http://openlib.seoul.kr)에서 하면 된다.

세계 책의 날인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광화문 책마당’에서 시민과 아이들이 독서를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한 시민이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독서 공간에서 책을 읽고 있다.
한 시민이 광화문광장에서 책을 읽고 있다.

광화문광장에선 육조마당부터 광화문역 광화문 라운지를 연계한 대규모 야외 도서관 ‘광화문 책마당’이 처음 열렸다. 총면적 4만300㎡의 보행광장은 육조마당, 놀이마당, 해치마당, 광화문라운지, 세종라운지 총 5개 거점으로 나눠 책 문화 공간으로 조성됐다. 야외 공간은 혹서기를 제외한 상·하반기 주말에, 실내 공간은 연중 상시 운영한다. 서가는 육조마당, 광화문 라운지, 세종 라운지 3개 거점에 설치된다. 이 서가에서 책을 빌려 벤치, 계단, 분수대 주변 등 광장 어디에서나 책을 읽을 수 있다.

세계 책의 날인 23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조성된 ‘책 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과 어린이들이 독서와 놀이 등을 하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lightro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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