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美 코첼라 피날레 장식… 장내 가득 채운 핑크빛[종합]

김하영 기자 2023. 4. 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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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멤버들이 서로를 끌어안고 있는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를 성황리에 마쳤다.

블랙핑크는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헤드라이너로서 2회차 무대에 올라섰다.

블랙핑크는 지난 15일 공연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무대에 올라 ‘핑크베놈(Pink Venom)’을 시작으로,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 ‘킥 잇(Kick It)’, ‘휘파람’, ‘붐바야’, ‘러브식 걸스(Lovesick Girls)’, ‘불장난’, ‘타이파 걸(Type Girl)’, ‘셧 다운(Shut Down)’, ‘뚜두뚜두(DDU-DU DDu-DU)’, ‘포에버 영(Forever Young)’ 등의 무대를 꾸몄다.

전통적인 한국 문양을 자랑한 블랙핑크. 게티이미지 제공



특히 블랙핑크 멤버들은 지난 한국 전통 의상인 저고리와 두루마기를 연상케하는 무대 의상으로 공연에서 강렬한 인상을 선보였던 전통 부채춤을 활용한 ‘탈리’(Tally) 무대를 재차 선보였다.

또 제니의 미공개 솔로 곡인 ‘유 앤드 미’(You and Me), 지수의 ‘꽃’ 리사의 ‘머니’와 로제의 ‘곤’(Gone) 무대로 블랙핑크 멤버들은 각자의 매력을 뽐냈다.

‘셧다운’에 이어 ‘뚜두뚜두’ 그리고 ‘포에버 영’으로 피날레를 장식한 블랙핑크는 4년 만에 코첼라 무대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인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인 블랙핑크의 ‘코첼라’ 공연. 게티이미지 제공



로제는 “한국에서 온 우리에게 코첼라는 꿈의 무대였다.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거듭 감격을 드러냈고 리사는 “어메이징하다”고 말했다.

지수는 “4년 전에 왔을 때는 너무 정신없어서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몰랐는데, 오늘 이렇게 많은 사람이 눈에 담기고 준비하면서 열심히 했는데 아쉬운 것도 있지만 무대에 서면서 즐거운 것 같다. 감사하다. ‘아이 러브 코첼라’”라고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했다.

‘아이 러브 코첼라’를 외치는 지수의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K팝 최초 ‘코첼라’ 헤드라이너로서 화려한 무대를 자아낸 블랙핑크는 오는 7월에는 영국의 대표적인 음악 축제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키벌’에서도 K팝 가수로는 처음으로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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