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동네책방 ‘평산책방’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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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비를 들여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조성 중인 책방 이름이 '평산책방'으로 정해졌다.
23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25일 오전 '평산책방' 문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이웃집 단독주택을 8억 5000만원에 매입하고, 올해 2월초부터 책방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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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비를 들여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조성 중인 책방 이름이 ‘평산책방’으로 정해졌다.
23일 양산시 등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25일 오전 ‘평산책방’ 문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이웃집 단독주택을 8억 5000만원에 매입하고, 올해 2월초부터 책방 조성을 위한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주택 내부만 리모델링해 2~3월 중 책방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골조 보강 작업 등에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은 사저에서 걸어서 몇 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곳으로, 경호구역 내 1층짜리 건물이다. 일반주택에서 1종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를 변경해 커피 등 음료나 간단한 음식을 판매할 수 있는 휴게음식점 영업이 가능하다.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저자와 독자가 만나 토론하는 공간이자, 마을 주민들의 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너른 마당과 작은 황토방도 갖췄다.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평산책방이 정식으로 문을 열면 작곡가 김형석과 함께 조촐한 음악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탁 전 비서관은 “함께 저녁을 먹고 책방까지 산책도 하고 구경도 했다”면서 “책방 주인께서는 책에도 진심이지만, 책방에도 진심인 듯하다”고 적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책에 애착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퇴임 후 최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평을 꾸준히 올리면서 책 추천을 해왔다.
양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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