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랑외교 상징 친강 부장 취임 후 막말 쏟아내는 中 외교관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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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를 대표하는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장이 부임한 후 중국 외교관들이 상대국을 존중하지 않는 표현을 섞어가며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2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루사예(盧沙野) 주프랑스 중국대사는 지난 21일 방송된 프랑스 TF1 방송 인터뷰에서"구소련 국가들조차 국제법상 유효한 지위가 없다"며 "그들의 주권 국가지위를 구체화한 국제적 합의가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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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中대사 “대만 주재 필리핀인 15만명 생각 대만 독립 반대해야” 인질 묘사
中 “필리핀 언론 문맥 맞지 않게 인용”… 문제 발언 대사 발언 전문에 그대로 담겨
‘전랑(戰狼·늑대전사) 외교’를 대표하는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장이 부임한 후 중국 외교관들이 상대국을 존중하지 않는 표현을 섞어가며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대만에 있는 필리핀 근로자를 돌보라”고 지시했고, ‘외교적 결례’를 비판하고 나섰다.
중국이 남중국해 90%가 자국 영해라고 고집하는 가운데 지난 2월 중국 함정은 남중국해에서 음식과 군용 물자 보급 작업을 지원하던 필리핀 선박을 향해 레이저를 투사해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엔리케 마날로 외교장관은 친 부장에게 “필리핀 국민, 특히 어부들이 최근 일련의 사건들 때문에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행태를 지적했다. 친 부장은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고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공조가 필요하다”면서 “이는 결국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것”이라고 답했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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