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속 3일 전 입도…김상식 감독 “자신감 필요해”[현장인터뷰]

정다워 2023. 4. 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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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이 부진 탈출을 약속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23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3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돌아볼 곳도, 물러설 곳도 없다"라며 "성적이 안 좋으니 선수들의 자신감이 줄어들었다.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승리해야 자신감을 찾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자발적으로 미팅을 하고 합숙을 하며 경기 3일 전 입도해 제주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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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서귀포=정다워기자]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이 부진 탈출을 약속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23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3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1~7라운드 기간 2승1무4패를 기록하며 승점 7을 얻는 데 그쳐 10위에 머물고 있다. 아무리 초반이라 해도 납득하기 어려운 순위에 있다. 지난 라운드에도 수원FC에 일격을 당하는 등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필이면 이때 2연승을 달리는 제주를 만났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돌아볼 곳도, 물러설 곳도 없다”라며 “성적이 안 좋으니 선수들의 자신감이 줄어들었다.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승리해야 자신감을 찾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북 선수들도 위기의식을 스스로 느낀다. 자발적으로 미팅을 하고 합숙을 하며 경기 3일 전 입도해 제주전을 준비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도 위기라는 것을 잘 안다. 솔선수범하고 있다. 미팅도 미리 했고, 선수들끼리도 시간을 보냈다. 솔직한 대화를 나누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좋은은 시간이 됐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동준을 선발 카드로 내세웠다. 그는 “체력이 올라왔다. 성적이나 경기 내용을 볼 때 동준이가 풀어줘야 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2세 이하 카드로 선발 출전하는 오른쪽 사이드백 박창우에 대해서는 “데뷔전이다. B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출전 시간을 일단 많이 줘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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