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9년 개근상' 최은우, 새 후원사 모자 쓰고 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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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우가 데뷔 9년차 시즌에 기다리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최은우는 투어 2년차 고지우(8언더파 208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오래 기다렸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15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최은우는 이번 대회 전까지 우승은 없었지만 단 한 차례도 출전권을 반납하지 않는 꾸준함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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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최은우가 데뷔 9년차 시즌에 기다리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다.
최은우는 22일 경남 김해에 있는 가야C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최은우는 투어 2년차 고지우(8언더파 208타)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오래 기다렸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15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최은우는 이번 대회 전까지 우승은 없었지만 단 한 차례도 출전권을 반납하지 않는 꾸준함을 보여줬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16년 6월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준우승이다.
최은우는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획득했고, 그보다 더 값진 KLPGA 투어 2년 시드를 받아 안정적인 투어 활동을 보장받았다.
최은우는 지난 달 아마노코리아와 새로운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전명우 아마노코리아대표는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로부터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준 후원사에 우승컵을 선물했다.
아마노코리아는 주차관제시스템, 주차유도/영상위치확인 시스템, 전기차 충전기, 카메라 기반의 보안 솔루션 등 주차장의 모든 스마트 기술 및 시스템을 자체 개발 생산하는 주차전문솔루션 업체로 전국 23개의 지사와 지점을 두고 업계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최종라운드를 선두에 4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한 최은우는 조용히 때를 기다리다 기회를 포착하면 놓치지 않는 근성으로 기어이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1번홀부터 5번홀까지 모두 파를 기록하며 순위를 지켜가던 최은우는 6번홀과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고,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우승권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후반 13번홀, 14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로 2타를 줄여낸 최은우는 16번홀에서 2.5미터 버디 퍼트를 성공해 단독 선두에 올랐고, 남은 홀을 파로 막아내 우승을 확정했다.
최은우의 우승으로 올 시즌 KLPGA 투어는 매 대회 우승자가 바뀌는 '춘추전국시대'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또한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부터 이번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선수로 대회가 마무리됐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는 지난해 신인왕 이예원이 정상에 올랐고, 메디힐 한국일보챔피언십에서는 이주미가 데뷔 148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라운드를 1, 2위로 출발한 이소미와 김수지는 합계 6언더파 210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임희정, 이다연, 김민별은 합계 4언더파 212타를 적어내 공동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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