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광현' SSG 오원석, '생일날' 5이닝 2실점 호투

김영건 기자 2023. 4. 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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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좌완 선발 오원석(21)이 자신의 생일을 맞아 호투를 펼쳤다.

오원석은 23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2실점 6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원석은 이후 2경기 10이닝 10실점(8자책)을 기록하며 주춤했다.

오원석은 2회초 선두타자 에디슨 러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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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SSG 랜더스 좌완 선발 오원석(21)이 자신의 생일을 맞아 호투를 펼쳤다. 승리투수 요건도 충족했다.

오원석은 23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2실점 6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0구였다.

이로써 오원석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4.76에서 4.50으로 소폭 하락했다.

ⓒ연합뉴스

오원석은 지난 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완벽한 투구로 7이닝 1실점 인생투를 펼쳤다. 8회 강우 콜드게임으로 선언돼, 오원석의 호투는 생애 첫 완투승으로 완성됐다. 하지만 오원석은 이후 2경기 10이닝 10실점(8자책)을 기록하며 주춤했다.

이날 오원석은 경기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1회초 김혜성과 이형종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이정후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정리했다.

오원석은 2회초 선두타자 에디슨 러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후 김태진과 김휘집을 좌익수,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박주홍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2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이지영을 우익수 플라이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기세를 탄 오원석은 3회초 김준완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김혜성도 2루수 땅볼로 잠재웠다. 이형종까지 포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최정의 홈런으로 팀이 3-0으로 앞선 상황에서 4회초 마운드에 오른 오원석은 선두타자 이정후를 중전 안타로 내보냈다. 이어 러셀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 위기에 봉착했다. 후속타자 김태진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3타자 연속 안타를 맞았다.

계속된 투구에서 오원석은 김휘집을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박주홍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이지영을 1루수 땅볼로 잡았지만 후속 과정 중 3루주자 러셀이 절묘한 슬라이딩으로 홈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으며 추가 실점을 기록했다. 김준완을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원석은 선두타자 김혜성을 투수 땅볼로 유도하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형종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정후와 러셀을 좌익수,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오원석은 6회초 마운드를 좌완 불펜 백승건에게 넘겨주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SSG는 6회초 현재 키움에 4-2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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